충남도청사 전경. |
충남도가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의 세계적인 명품화를 위해 2일부터 '국제 지명 설계 공모'에 돌입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국내외 수준 높은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 지명 설계 공모 방식으로 하며, 지명신청서 제출 참가팀 중 지명팀 총 5개팀을 선발해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설계 공모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7일까지 전자우편(cn.artmuseum@gmail.com)으로 지명신청서를 보내면 되며, 1차 선정 결과는 누리집(cn-artmuseum.org)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명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차 공고는 다음달 12일부터 7월 13일까지며, 7월 중 심사위원회 작품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는 최종 당선작에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입상한 4개팀에는 총 4억원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cn-artmuseum.org)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현대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편안한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열린 미술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포신도시 문화시설부지에 총사업비 933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충남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4층 이내 미술관과 450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 등 연면적 2만6680㎡ 규모로 조성한다.
이와 관련, 충남도의회에서는 그동안 충남미술관 건립을 두고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이 결합된 '라키비움(Library+Archives+Museum)'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해왔다.
당시 도의회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고서야 미술 작품 한점을 보려고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은 많이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대해 도민들이 여유롭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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