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마·변동 존치구역 대부분 '재가동'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서구 도마·변동 존치구역 대부분 '재가동'

멈춰있던 15구역 구역지정 절차 돌입
16구역 사업성검토 후 동의서 징구 예정
"대부분 사업 재개… 미니신도시급 발전 기대"

  • 승인 2021-03-07 15:40
  • 신문게재 2021-03-08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113001002598800113361
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
대전 서구 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가 미니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멈춰있던 존치구역 대부분이 재가동되면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구역으로 남아있던 16구역이 구역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6구역은 주민동의율 70%를 확보한 뒤 지난 2월 2일 서구청에 입안제안을 접수했다.

16구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정비업체 A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비사업 의지가 강해 빠른 징구와 함께 더 많은 동의서를 받았다"며 "도마변동 정비사업 열기는 점차 인근 존치구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15구역도 구역 재지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의 B 업체가 15구역 주민들의 요청에 정비사업 적용 여부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돌입했다. 13구역 인근 위쪽에 있는 15구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존치구역으로 남은 구역이다.

현재 B업체는 15구역 개발 방식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동의서 징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인근 구역 사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꾸준한 요청이 들어와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어떠한 개발방식으로 추진할지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동의서 징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재가동에 돌입했던 존치구역들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마·변동 4구역과 5구역은 지난달 4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동시에 사업이 재개됐다. 4구역은 현재 추진위설립을 서구청에 접수했고, 5구역 또한 이달 중 추진위설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합설립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구성한 12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말 인가가 나올 예정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도마변동 정비사업 열기가 존치구역들로 옮겨가면서 거의 대부분 존치구역이 사업을 재개한 모습"이라며 "향후 도마변동이 노후되고 있는 둔산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급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3.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4.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5.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