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초등학교 새 학년, 이별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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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초등학교 새 학년, 이별과 만남

  • 승인 2021-03-09 14:16
  • 신문게재 2021-03-10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1년 3월 2일, 학부모들의 기대와 걱정 속에 새 학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작년보다 많이 안전화 되었고 한 해 동안 많은 경험이 쌓였다. 그를 바탕으로 제시간에 개학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매년 3월 새 학년이 시작되지만, 중국에선 매년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

한국에서 새 학년 시작할 때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각 학년 모두 반 배치를 다시 한다. 이건 중국에서 거의 없는 일이다. 친한 친구가 있으면 무조건 다른 반 배치될 거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새 학년이 되면 많은 학생이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둘째, 학년이 올라가면서 담임선생님도 바뀐다. 이로 인해 학생마다 초등학교 졸업할 즘 되면 최소한 6명의 담임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근데 중국에서는 담임선생님을 매년 바꾸지 않는다.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 담임선생님도 더 높은 학년 업무를 맡기게 된다.

담임선생님이 보통 2~3년에 정도 한 번씩 바뀌니까 다수의 중국 초등학생이 6년 동안 2~3명의 담임선생님만 만나게 된다. 간혹 6년 동안 같은 담임선생님과 지내는 상황도 있다.

그리고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다. 한국 초등학교에선 저학년이면 담임선생님이 모든 과목을 가르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과목별 전문 선생님께 맡기게 된다.

중국어는 중국어선생님, 수학은 수학선생님, 미술은 미술선생님, 이런 식이다. 대신 선생님마다 동시에 반 몇 개씩을 가르친다. 그래서 한국 초등학교에서는 반이 다르면 담임 선생님이 무조건 다르지만 중국에선 반이 달라도 같은 선생님께 배울 수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중국 초등학생들은 6년 동안 같은 반에 같은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하게 된다. 심지어 같은 담임선생님과 지낼 수도 있는 반면 한국 초등학생들이 매년에 친구들과 담임선생님하고 헤어진다.

이별은 슬프지만, 반면에 더 많은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기회인 듯하다.

/류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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