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공, 지역업체 참여비율 얼마나 올라갈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공, 지역업체 참여비율 얼마나 올라갈까

대전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업체 참여율 최대로 끌어올릴 방침
현재 대전시 '최종 입찰 안내서' 작성 중

  • 승인 2021-04-14 17:10
  • 수정 2021-04-14 17:11
  • 신문게재 2021-04-15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시가 중구 부사동에 조성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공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입찰하고, 발주 시기는 7월로 예정하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는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지하 1층~지상 4층, 2만2000석 규모로, 소요 예상 사업비는 1579억원 규모다. 발주와 설계, 심의, 실시설계 적격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2024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찰 방법과 낙찰자 결정방법을 위한 입찰 안내서 작성을 5월 중에 마무리하는 등 사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끝내고 후 준비 중이다. 턴키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설계 기간이 90일(3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는 7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 관계자는 "입찰 방법과 낙찰자 결정방법, 일괄 도급 등 기본적인 입찰 심의는 마무리했다"며 "다만 대전시가 준비한 최종 입찰 안내서를 토대로 앞으로 1차 계약심의위원회, 2차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남아 베이스볼 드림파크 야구장 건립 TF팀을 꾸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 시민의견 받는다_카드뉴스 (4
1579억 원 이상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공사 입찰에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 등 지역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설사들은 일찌감치 내부적으로 사업 참여 검토에 들어간 상태로, 치열한 지분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은 타당성 검토와 설계, 시공까지 진행하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으로 하는 만큼, 지역업체 참여를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게 대전시의 방침이다.

대전시는 최종 사업시행자 낙찰 방법과 관련, 설계를 위한 기술 점수와 시공사 실적, 가격 등을 중점으로 가중치 기준을 설정했고, 현재 해당 가중치에 대한 최종 비율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분할 시공은 사업 시행자들 간의 조율이 까다로울 수 있어 분할시공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사업 시행자 선정에 있어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메이저 시공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 안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활용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계획으로는 30%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지만, 지역업체 참여율을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