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엄마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전할까?

  • 전국
  • 계룡시

스무살의 엄마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전할까?

  • 승인 2021-04-20 14:15
  • 신문게재 2021-04-21 11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몇 달 동안 중국에서 '안녕하세요! 이환영(Hi, Mom)'이라는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비전문 감독이며 투자도 많이 못 받았지만 몇 달 동안의 흥행 수익이 중국 돈으로 53억 위안화(한국돈 1조 정도)에 달해 많은 사람들 놀라게 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감독 자신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한 것이다, 감독은 지금 중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데 그녀가 대학에 합격한 해에 엄마(이환영)가 갑자기 사고를 당하고 돌아가셨다.

엄마를 한번도 기쁘게 해 본 적이 없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해 본 적도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그녀를 기쁘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 속에 그녀(딸)가 엄마와 같이 사고를 당하고 나서 갑자기 엄마의 20대 시절에 와서 엄마와 친구가 되었다.

그녀는 엄마가 첫 번째 큰 텔레비전을 살 수 있게 도와주었고, 어머니가 더 좋은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현실 속에 엄마에게 사준 녹색 가죽 옷을 마침내 영화 속 엄마가 입어보도록 했다, 영화 속에 그녀는 무대에서 코미디언을 열심히 연출하고 엄마는 아래에서 보고 활짝 웃으셨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는 갑자기 이 젊은 어머니가 실제로 중년의 엄마의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엄마의 영혼도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엄마가 모르는 척하며 미래의 딸에게 "나는 단지 내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이 영화의 개봉으로 만약 엄머가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라는 질문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답들을 정리한 것이다.

- 우리 아빠와 결혼하지 마세요.

- 우리 아빠와 꼭 결혼해 주세요.

- 반드시 집을 사야 해, 돈을 빌려도 지을 사야돼요. 집값이 지금은 특히 높아요.

- 장여사, 만약 어느날 당신이 결혼하면 당신은 두 아이가 있을 거야. 당신은 이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두 아이가 모두 말을 잘 듣고 당신을 화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 여동생이 태어난 후에 나를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지 마세요. 저도 당신 곁에서 자라고 싶어요.

- 수능시험에 합격했는데 왜 대학교에 안 갔어요. 나중에 후회할 거에요.

- 나중에 몸이 불편하시면 꼭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 돼요.

특히 56세 때 그렇지 않으면 그 해에 가족을 떠나게 되실 거예요.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나도 딸에게 엄마의 젊었을 때 시절로 다시 갈 수 있으면 스무살 엄마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딸은 몸 관리를 잘 해서 건강하고 그렇게 많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라면 엄마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차분하고 깊게 생각하여 답을 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탕리 명예기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