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전 둔산3동이 된 '삼천동'을 아시나요?

  • 경제/과학
  • 공사·공단

지금은 대전 둔산3동이 된 '삼천동'을 아시나요?

  • 승인 2021-12-20 08:37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삼천동 유래비
대전천, 유등천, 갑천 대전시 3대 하천이 만난다는 의미의 삼천동 상징탑(대전천변 삼천동 도로변). 사진=중도일보DB
대전의 도심을 관통하는 3대 하천은 각자 다른 곳에서 흘러오는 듯하지만, 지역의 중심에서 바라보면 한 곳에서 3곳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3대 하천이 세 갈래로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현재 둔산 3동인 옛 삼천동(三川洞)이다.

삼천동은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동구 만인산에서 발원한 대전천은 동구와 중구, 대덕구 원도심을 관통한 뒤 삼천동에서 갑천·유등천과 합류한다. 충남 계룡산에서 발원하는 갑천은 유성구와 서구 중심지를 흐르다가 삼천동에 와서야 유등천과 대전천을 만난다. 유등천 역시 충남 금산에서 대전 중구로 흘러와 삼천동에서 두 하천을 만난다.

삼천동에서 3대 하천이 만나고 또 다른 길로 뻗어 나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지만, 부동산 가치 등을 의식한 일부 지역민의 요구로 2009년 둔산 3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됐다. 이로써 옛 명칭에 대한 흔적은 현재는 3대 하천과 중도일보 DB에서 발견한 삼천동 유래비 등에서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소희 기자

삼천동유래비
12월 8일 수자원공사에서 지역협력형 강 생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삼천동 유래비를 방문해 관련된 의미를 되짚어봤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5.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