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도시재생의 성공의 답,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서 찾는다

[신천식의 이슈토론]도시재생의 성공의 답,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서 찾는다

  • 승인 2022-02-23 16:32
  • 수정 2022-09-30 11:45
  • 신문게재 2022-02-24 3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0223_125317987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3일 오전 10시 '도시재생의 성공의 답, 세종형 도시재생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정준이 조치원발전위원회 위원장, 신천식 박사,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신병삼 조치원발전위원회 단장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행정당국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대감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3일 중도일보 16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세종시의 도시재생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기반에는 분야별 25명의 공무원들이 365일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이 주요했다"며 "이를 지속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조치원발전위원 같은 거버넌스 조직들이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당국 차원의 명문화, 조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은 2014년 세종시장과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의회 조치원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주민들과 행정당국을 이어주는 거버넌스의 역할을 담당했다.

2021년에는 청춘조치원문화제를 개최해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을 축제를 통해 해소했다.



신병삼 조치원발전위원회 단장은 "나눔과 알림에 중점을 둔 행사로 주민들 스스로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준이 조치원발전위원장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사업을 구성원끼리 공유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문화제를 통해 이를 알릴 수 있었던 점이 매우 보람됐다"며 "무엇보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세종시 도시재생사업 성공의 확대 이를 지속하기 위한 과제도 논의됐다. 김동호 센터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는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병삼 단장은 "도시재생을 위한 하드웨어는 준비되어 있다. 이를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준의 위원장 역시 "마을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이를 주민들이 이어 받을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2.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2.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3.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4.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5. [종합]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차세대중형위성 3호 양방향 교신 확인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