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6]송촌고 펜싱 유망주 선은비, 올림픽 금메달 계보 내가 이어갈 것(영상포함)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6]송촌고 펜싱 유망주 선은비, 올림픽 금메달 계보 내가 이어갈 것(영상포함)

중학교 1학년때 펜싱 시작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2위 차지
학교 선배 대전시청 전하영이 롤모델

  • 승인 2022-05-10 17:29
  • 수정 2022-08-19 15:13
  • 신문게재 2022-05-11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428_153709
송촌고 펜싱부 선은비(17)의 포부는 남현희-김지연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여자펜싱 올림픽 메달의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금상진 기자
"꼭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메달을 쟁취하고 싶어요"

대전 송촌고 펜싱부 선은비(17)의 포부는 확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현희, 런던올림픽 김지연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여자펜싱 올림픽 메달의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선은비는 중학교 1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큰 키를 눈여겨본 선배의 추천으로 칼을 잡았고 펜싱입문 불과 1년 만에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등 남다른 성장 속도를 과시했다.

선은비의 강점은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와 묵직한 힘이다. 1m74의 신장에서 나오는 빠른 움직임에 같은 조건을 갖춘 선수들도 대응하기 어렵다. 선은비가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중학교 3학년부터다. 2020년 제17회 한국중고펜싱연맹전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했고 단체전 3위에도 힘을 보탰다.

송촌고 진학이후에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해 단체전에서 입상하는 등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해 1월 2022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2위로 선발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기세를 올린 선은비는 3월에 치러진 51회 회장 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고 사브르 개인전 1위에 올랐다. 펜싱 입문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선은비는 "펜싱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대회였다"며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출전한 대회 중 첫 우승의 순간이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년 정상급의 기량을 갖췄지만 아직은 성장기에 있는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선은비는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꽁뜨르 땅(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다가 역공하는 기술)부분이 부족하다"며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을 병행하며 약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단점을 설명했다.

선은비의 롤모델은 대전시청 소속의 전하영 선수다. 전하영은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 후보였던 터키 선수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선은비는 "같은 송촌고 출신에 어렸을 때부터 가시적인 성적을 내고, 성인이 되기 전에 국가대표가 된 선수"라며 "전하영 선배가 걸어간 길을 똑같이 따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도윤 송촌고 펜싱부 코치는 "(선)은비는 또래 선수 중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신장과 팔 길이가 길고, 피지컬이 좋아 같은 동작에서도 힘이 실려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올해 종별 대회를 비롯해 전국체전 등 꾸준히 대회에 출전시켜 대회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현재의 기량을 유지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보완한다면 국가대표는 물론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상진 기자. 홍석용 인턴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2.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3.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4. [춘하추동]상식인 듯 아닌 얘기들
  5.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1.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2.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3.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4. 안전공업 참사, 화재경보기 누가 껐나 '스위치 4개 OFF'
  5. 학령인구 감소 속 이공계 대학원생 늘었다… 전문가 "일자리 점검 필요"

헤드라인 뉴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연간 75만 명이 찾는 대전오월드에서 늑대가 탈출해 아이들이 수업하는 학교 주변의 거리를 배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퓨마 탈출 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꼈던 사건 이후 동물원 관리대책을 수립했음에도 또다시 발생하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에 있는 대전오월드에서 수컷 늑대 1마리가 사육공간을 벗어나 탈출했다. 2024년 1월생에 몸무게 30㎏ 성체로 사육사들에게 '늑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에 늑대의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 동물원 입장을 전면 통제했..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3단계로 격상되며 전격 시행된 차량 부제 제도 첫날. 우려와 달리 대전 도심은 비교적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혼란을 걱정했던 시선과 달리, 현장은 '긴장 속 질서'에 가까웠다. 8일 오전, 대전 5개 구청 출입구 앞. 평소라면 끊임없이 이어지던 차량 행렬이 이날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멈춰 섰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며 진입 여부를 안내했다. 수요일인 이날은 짝수 차량을 소지한 임직원만 운행이 가능했고, 민원인은 5부제에 따라 끝번호 3·8 차량이 제한 대상이었다. 운전자들은..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계란 특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면서 대전 밥상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이어져 계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자 장을 보러 가는 주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일 기준 대전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7626원으로, 한 달 전(6676원)보다 14.2% 급등했다. 당초 6000원 중반대를 유지하던 가격은 3월 22일 6866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3월 24일 7309원으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4월 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