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고등부 복싱 선수들 대통령배 복싱대회 금빛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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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고등부 복싱 선수들 대통령배 복싱대회 금빛 낭보

대전 복싱 유망주 대통령배 대회서 금5, 은3, 동6개 휩쓸어

  • 승인 2022-08-07 09:26
  • 수정 2022-08-08 15:11
  • 신문게재 2022-08-08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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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서 메달을 따낸 대전 중등부 선수들이 시상식 후 인증샷을 선보이고 있다.(대전복싱협회)
대전의 복싱 꿈나무들이 전국 복싱선수권대회 메달을 휩쓸며 기염을 토했다. 8월 1부터 6일까지 울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 제52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대전의 중·고등부 복싱 선수들은 예선라운드부터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팀을 제압하며 결선 라운드까지 진출하는 등 대전 복싱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첫 금빛 낭보는 가오중학교 이승훈(15) 선수가 알렸다. 5일 열린 중등부 결승전 -46kg에 출전한 이승훈은 사천중학교 한서현에 3-2접전 끝에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펼쳐진 -48kg 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소속의 권종찬(15)이 결승에서 만난 사천중 정상현에 3-2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54kg급의 임성현 역시 결승에서 성지복싱클럽 김준영을 3-2판정승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 가오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따내며 중등부 단체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44kg에 출전한 가오중학교 고동현(14)이 은메달, -52kg에 출전한 한밭중학교 양태민(14)이 은메달, 52kg에 출전한 가수원중학교 김아람(15)이 동메달, -50kg 대전성모여고 김영경(17)은 동메달을 따냈다.

중등부 7개의 메달 중 4개를 수확하며 지도자상을 수상한 정재석 지도교사는 "올해 기량 좋은 대전선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5월에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부진했지만, 재활훈련에 착실히 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훈련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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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서 메달을 수상한 대전 고등부 선수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인승샷을 선보이고 있다.(대전복싱협회)
고등부에는 대전체고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휩쓸었다. 6일 열린 고등부 결승전 -48kg급에서 송의섭(18) 선수가 충추공고 조월신에 3-2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60kg급에 출전한 강지민(18) 역시 경북체고의 김민우에게 3-2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75kg급에 출전한 박종성(18)은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기권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54kg급에 출전한 이선홍(17)을 비롯해 -57kg급 양태준(17) -60kg급 이찬호(17) -92kg급 송지호(16)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차기 대회 전망을 밝혔다.

대전광역시복싱협회 정현범 전무는 "대전 복싱 유망주들이 지난 3월에 열린 전국종별대회서 메달을 휩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성적으로 대전 복싱의 위상을 전국에 떨치게 됐다"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대전 선수들이 금빛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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