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대전시의회 '저출산' '저출생' 용어 놓고 여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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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대전시의회 '저출산' '저출생' 용어 놓고 여야 갈등

  • 승인 2022-09-16 18:02
  • 수정 2022-09-19 08:3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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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시의회에서는 '저출산' '저출생' 용어 놓고 여야 간 갈등 심화. 김민숙 의원 (더불어민주당)외 15명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논란의 배경. 저출산 용어가 출산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성차별적 요소로 오인될 수 있다며 조례에 명시된 '저출산'이란 용어를 '저출생'으로 변경한다는 것이 골자.

하지만 15일 대전시의회 제267회 복지환경위원회 표결 결과 찬성 2명, 반대 3명으로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해 논란. 해당 조례안의 공동 발의자로 그 자리에 있던 민경배 복지환경위원장과 안경자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이름을 올렸기 때문.

이날 김 의원은 "본 의원 외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조례안인데 발언권도 주지 않고 표결에 부친 건 상당히 불편하고 잘못됐다"며 "조례안을 대전시민이 아닌 당론에 의해 결정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이에 민경배 위원장은 "해당 조례안은 동료 의원의 발의를 존중해주는 의미에서 이름을 올린 것일 뿐"이라며 "서명을 했다고 반드시 의결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젠더 갈등 소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파악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반박.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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