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고등부 선배들과 붙어도 자신 있어요! 호수돈여중 박가현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고등부 선배들과 붙어도 자신 있어요! 호수돈여중 박가현

2022년 3개 국제대회 연달아 입상 올 포디움(All Podium)달성, 여중부 최강 증명

  • 승인 2022-09-28 08:36
  • 수정 2022-09-28 08:37
  • 신문게재 2022-09-27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0922084334
호수돈여중 탁구부 박가현(16)은 중등부 최강으로 최근 올해 열린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입상권에들며 올포디움을 달성했다(대한탁구협회)
사본 -컷-드림인대전
"통통 튀는 탁구공 소리가 마냥 신기했어요."

호수돈여중 탁구부 에이스 박가현(16)에게 탁구공의 핑퐁 소리는 어떤 음악보다도 즐겁게 들렸다. 탁구부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탁구와 친해졌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협회장기 탁구대회 3위에 입상하며 기염을 토했던 박가현은 올해 5월 폴란드 블라디슬라보보에서 열린'WTT 유스 컨텐더 블라디슬라보 2022' U-15 단식에서 우승을 거뒀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의 유망주들을 연달아 잡아냈고 결승에서 국내 라이벌 안양여중 최예서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선수는 앞서 2월 벨기에 스파에서 열린 국제탁구대회에 U-15부 결승 우승, 이어 열린 프랑스 메츠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며 올 포디움을 달성했다. 올 포디움(All Podium)은 한해 치러진 국제대회에서 3회 이상 입상하는 경우에 주어지는 타이틀로 주로 국제대회 입상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박가현은 "우승 자체 보다 외국에 나가 탁구 강호들과 경쟁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인상 깊었다"며 "국내 경기도 쉽다고 볼 수 없지만, 탁구 스타일이 전혀 다른 외국 선수들과의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국제대회와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박가현은 "부족한 실전 경험으로 혹여 기량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3학년 올라오면서 대회가 많아지고 입상 경력도 쌓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선수의 롤모델은 중국 탁구의 영건으로 불리는 쑨잉샤(20)다. 최근 열린 세계 대회에서 여자탁구 톱 랭킹에 오른 선배들을 연달아 격파했고 세계 랭킹 1위 첸멍의 뒤를 이어가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박가현은 "쑨잉샤는 포핸드가 강력하고 세계 여자선수들을 통틀어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며 "힘과 기술을 절묘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산 호수돈여중 탁구부 감독은 "박가현의 백핸드와 드라이브가 매우 좋은 선수"라며 "백핸드에선 중학교부에서는 최강의 기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핸드와 드라이브에서 세밀한 움직임만 보완한다면 국가대표까지 성장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박 선수는 중학교부에서 라이벌이라 할 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 고등부로 매칭을 끌어올려도 게임 내용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의 기량을 자랑한다.

박가현은 "중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상위 레벨에 있는 고등부 선배들을 이겨보는 것이 목표"라며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실업팀과 국가대표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보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2.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3.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4. [춘하추동]상식인 듯 아닌 얘기들
  5.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1.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2.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3.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4. 안전공업 참사, 화재경보기 누가 껐나 '스위치 4개 OFF'
  5. 학령인구 감소 속 이공계 대학원생 늘었다… 전문가 "일자리 점검 필요"

헤드라인 뉴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연간 75만 명이 찾는 대전오월드에서 늑대가 탈출해 아이들이 수업하는 학교 주변의 거리를 배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퓨마 탈출 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꼈던 사건 이후 동물원 관리대책을 수립했음에도 또다시 발생하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에 있는 대전오월드에서 수컷 늑대 1마리가 사육공간을 벗어나 탈출했다. 2024년 1월생에 몸무게 30㎏ 성체로 사육사들에게 '늑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에 늑대의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 동물원 입장을 전면 통제했..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3단계로 격상되며 전격 시행된 차량 부제 제도 첫날. 우려와 달리 대전 도심은 비교적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혼란을 걱정했던 시선과 달리, 현장은 '긴장 속 질서'에 가까웠다. 8일 오전, 대전 5개 구청 출입구 앞. 평소라면 끊임없이 이어지던 차량 행렬이 이날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멈춰 섰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며 진입 여부를 안내했다. 수요일인 이날은 짝수 차량을 소지한 임직원만 운행이 가능했고, 민원인은 5부제에 따라 끝번호 3·8 차량이 제한 대상이었다. 운전자들은..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계란 특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면서 대전 밥상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이어져 계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자 장을 보러 가는 주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일 기준 대전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7626원으로, 한 달 전(6676원)보다 14.2% 급등했다. 당초 6000원 중반대를 유지하던 가격은 3월 22일 6866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3월 24일 7309원으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4월 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