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는 비행기 '사고' 기종은 아닐까?

내가 타는 비행기 '사고' 기종은 아닐까?

  • 승인 2023-04-13 16:24
  • 수정 2023-04-13 16:45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492228060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18~2019년 해외에서 2건의 추락 사고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 MAX 8 항공 기종이 최근 국토부의 운항 재개를 승인받고 일부 국내 항공사에서 보유하거나 사용 예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2건의 사고로 사망한 총 인원은 346명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전원이었다. 이후 각국에서 해당 기종 운행을 중지했었지만, 미국(2020년)·유럽(2021년) 등 여러 나라에서 항공 재개 승인을 받았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안전'일 것이다. 이에 내가 타는 비행기의 기종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봤다.<편집자 주>

보잉(Boeing)은 미국 굴지의 항공 우주 기업으로 상용기·군용 항공기 생산업체다. 유럽의 에어버스와 더불어 세계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지만 안전 시스템 문제로 사고를 일으켜 희생자 유족이 737 MAX 8의 운행 재개를 반대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미 하원교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보잉 737 MAX 8 추락사고 보고서에 안전 시스템을 포함한 기체 결함 외에 보잉의 잘못된 기술 예측과 FAA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문제로 지적됐다.

보잉사의 737 MAX 8은 'B737-8 MAX' 또는 '보잉 737-8'로 불리기도 하며 '보잉 737-800'과는 다른 기종으로 혼동에 유의해야 한다. 2018년 10월 보잉 737-8 기종인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JT610편이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사망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인 2019년 3월 보잉의 같은 기종을 사용하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에어 302편도 사고가 발생해 탑승 인원 157명 전원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보잉사 737 MAX 8 기종의 잇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11월 해당 기종의 운항 재개 조치를 발표했다. 재개 사유로는 외국 보잉 737 MAX 8 항공기의 안전성 및 운항데이터를 1년간 모니터링한 결과와 항공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2일 기자가 직접 각 항공사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이날 현재 기준 보잉 737 MAX 8은 대한항공에 5대 보유 중이고,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한 매체의 3월 보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3년까지 '보잉 737-8' 2대를 진에어는 올해 4분기에 2대를 신규 도입한다. 대한항공도 2028년까지 같은 기종을 30대 늘릴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항공 이용객 입장에서는 '내가 타는 비행기가 사고 기종인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탑승하기 전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비행기 기종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각 항공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온라인상의 'Flightstats' 사이트에서 항공 편명을 입력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의 2021년 11월 보도자료를 보면 같은 해 3월 보잉 737 MAX 항공기 2대를 운영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감항성 개선 지시서(AD: Airworthiness Directive)'를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제작당국(美 , 보잉사/FAA)에서 보잉 737맥스의 추락 사고 문제점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AD를 발행해서다. 이에 대해 이스타 항공 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업 회생 이후 해당 항공기 2대를 반납했다"고 답변했다.

'감항성 개선 지시서'란 항공기 등에 불안전한 상태가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소유자 등에게 검사·교환·수리 등을 지시하거나 제한 사항 등을 정해 비행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는 지시서다. 항공안전 전문가는 "감항성 개선지시서가 있으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주원 기자 sob2s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대전역과 서대전역 통합 고민해보자"
  3.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4.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5. 대전중부경찰서, 개그맨 황영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 위촉
  1. 與 "대전 공장 화재 정부와 협력 인명 구조 당력 집중"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3.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4.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5. 민주, "선거前 통합 어려워" 대전시장 충남지사 3인경선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남자화장실에서 사망자 1명 추가 수습…검·경 전담팀 수사

[대전 화재]남자화장실에서 사망자 1명 추가 수습…검·경 전담팀 수사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시작하고 전담수사팀을 통해 본격 원인 규명에 나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일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12명을 문평동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1차 감식을 한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1시 17분께 시작된 불은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이는 검고 높게 치솟은 연기를 뿜으며 큰불로 번졌으며, 이후 10시간 30분가량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 4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망자 11명과 부상..

여야 대표 대전 문평동 화재 현장 방문…“가능한 모든 지원” 약속
여야 대표 대전 문평동 화재 현장 방문…“가능한 모든 지원” 약속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 참사로 다수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야 당대표가 잇따라 현장을 찾아 수습과 지원을 약속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문평동 사고 현장을 찾아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없는 안전한 나라를 강조해왔는데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해 집권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천안시가 27일까지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의 정당계약을 앞두고 이동식 불법중개(떳다방)를 집중 지도·단속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북구, 동남구, 아산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안시지회와 합동으로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중점 지도·단속 사항은 무등록 중개업소 및 무자격 중개행위, 천막 등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중개보조원의 중개행위 및 고용 미신고, 분양권 거래 양도소득 신고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파크시티 5·6단지 외에도 꾸준히 정당계약을 앞둔 부동산을 대상으로 단속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