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체육시설업, 코로나19 재유행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오피니언
  • 월요논단

[월요논단] 체육시설업, 코로나19 재유행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 승인 2023-09-10 08:55
  • 수정 2023-09-10 09:2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3072301001651900064541
정문현 교수
2021년 1월 17일 김승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19로 실내체육시설 매출은 64.3% 감소했다. 체력단련장(헬스장)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82.7%나 떨어졌고 무도장(-89.8%)과 태권도장(-62.8%), 수영장(-60.6%)도 매출이 극단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난에 따라 자연스럽게 업체 수와 고용감소가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3월 2021년 말 기준으로 '2022년 전국 등록·신고 체육시설업 현황'을 발표했다. 2023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이 자료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2020년에 비해 체육시설 총 업소 수는 9.76%가 증가했고 면적은 1.13%가 증가했다. 다소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 수가 증가한 업종은 무도장업이 55곳(2020년)에서 25.5% 증가한 69곳(2021년), 가상체험 체육시설업은 3,762곳(2020년)에서 20.9% 증가한 4,547곳(2021년), 체력단련장업은 9,574곳(2020년)에서 16.9% 증가한 11,144곳(2021년), 빙상장업은 35곳(2020년)에서 14.3% 증가한 40곳(2021년)인 것으로 보고됐다.

반대로 업체 수가 감소한 업종은 승마장업(-19.45%)과 스키장업(-16.7%), 자동차경주 업(-25%)이 감소했다. 코로나 19는 모든 업종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줬는데, 2022년과 2023년을 지나면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듯 보이나 대단히 걱정할 일이 또 생길 것 같아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 8월 19일 "돌연변이 30개가 달린 새 코로나 19 변이가 등장하여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월 18일(현지시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종 BA.2.86을 새로운 감시대상에 추가했는데, '피롤라'(Pirola)란 별명이 붙은 BA.2.86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보다 30여개나 많아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 백악관도 올해 3월 코로나 19 전문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향후 2년 안에 고도로 변이한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을 10~20%로 추산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한 바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면 체육시설 업주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미 충분히 학습했을지라도 또다시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어 대단히 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섣부른 창업과 업종 선택도 신중히 고려해야 하고 매출감소에 따른 손실 보전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체육시설업의 방역 대책을 다시 한번 뒤집어 본다면 프로스포츠와 전문스포츠에 이어 생활체육 대회와 각종 강습과 이벤트가 모두 취소됐었고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스포츠시설은 사실상 가장 강력한 수준의 강제 폐쇄 조치에 들어갔었다. 체육시설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휴업일 수가 최대 63일(약 9주)까지 나타났었고 매출은 -80%를 기록했었다. 종사자가 급감했고 무급휴가가 이어졌으며 매출급감으로 폐업이 속출했고 종사자들의 무급에 이어 실직 상태가 증가했었다.

거의 모든 업종의 스포츠시설업이 피해를 보았던 것에 반해 비대면 스포츠 시장과 가상체험 체육시설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고 골프장을 비롯한 골프용품 산업도 최고 흥행을 이뤘었다. 골프, 테니스 등은 장비를 구할 수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었고 관련 의류와 용품사업도 비슷했었다. 자전거와 야외용품도 동일한 모습을 보였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19로 개최가 1년 미뤄지며 28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무관중으로 8억 달러의 수입이 날아갔다. 총비용은 애초 예상액의 3배에 이르는 3조4천억 엔(약 31조 원)에 이른다. 정부는 체계적인 '코로나 19 재유행 대책'을 미리미리 수립해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 대책이 혹여 사용되지 않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결코 득보다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 순환인사 내년 도입 예고… 지역 우수 수사인력 유출현상 우려 목소리
  2. 충남도청 국장급 간부 A씨 경찰 입건…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
  3.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4. 대전 무인점포 17차례 절도·미수… 청소년 2명 집행유예
  5.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1. 대전혁신센터, 지역 중견기업 노하우 스타트업 전수 '밋업데이' 성료
  2.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3. 한기대, 폭염 속 건설현장 찾아 '안전동행 간담회' 개최
  4. 천안동남소방서, 건강한 일터 조성 위해 조직문화 개선 교육 실시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직속기관장 협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정부가 계란과 고등어를 비롯한 주요 먹거리의 공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중동 정세에 따른 물가와 공급망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 달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행사 참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다음 달부터 기존 75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 부담..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지난 1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홈플러스 세종점이 본사의 영업 재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운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6일자 3면, 7월 10일자 5면 보도> 앞서 조치원점이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만큼, 홈플러스 세종점의 영업 재개 여부에 세종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초 전국 67개 마트의 재오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주요 점포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홈플러스의 진정한 '회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진동 홈플..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어와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AI(Agentic AI) 연구를 위해 전략적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KAIST(총장 배충식)는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김재철AI대학원 서울캠퍼스에 'NVIDIA-KAIST AI 공동연구소(NVIDIA-KAIST Joint AI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소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언어 환경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