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1인 가구 비중 대전과 세종이 가장 높았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젊은 1인 가구 비중 대전과 세종이 가장 높았다

1인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 세종이 53.1%로 전국서 가장 높아
대전은 46.9%…충남은 1인가구 순유입 전국서 두번째로 많아

  • 승인 2023-12-12 16:14
  • 수정 2023-12-12 16:2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인가구
통계청 2023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통계청 제공)
대전과 세종에 사는 1인 가구 중 절반가량이 30대 이하로, 전국에서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64만 6000가구)이 24만 9000가구(38.5%), 세종(15만 4000가구)은 5만 1000가구(32.8%), 충남(93만 1000가구)은 34만 1000가구(36.6&), 충북(70만 5000가구)은 26만 1000가구(37%)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38.5%)이었다. 서울(38.2%)과 강원(37.2%), 충북(37.0%), 경북(37.0%)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고, 서울(20.8%), 부산(6.8%), 경남(6.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인 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3.1%)이었다. 이어 서울(49.6%), 대전(46.9%), 광주(38.8%), 경기(37.1%) 순으로 집계됐다.

40~50대 1인 가구 비중은 제주가 37.2%로 가장 높았고 울산(33.6%)과 경기(31.7%), 인천(31.5%), 경남(30.8%) 순이었다. 60대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전남이 5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북(45.6%), 전북(44.7%), 경남(44.3%), 강원(44.1%)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유출보다 유입이 더 많은 순유입 지역은 서울(4만 5098가구)과 충남(3888가구) 순이었다. 반대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유출 지역은 경남(1만 4028가구), 대구(1만 67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41%), 아파트(34.0%), 연립·다세대(11.7%) 순이었다. 원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평균 자산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2억 949만 원이었다.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651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 5000가구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전체 가구 중 72.6%를 차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전년보다 6.4% 증가했고, 전체 가구(3.8%)보다 2.6%p 높았다.

이밖에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1인 가구 비중은 절반인 50%였다. 1인 가구 중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74.3%로 2년 전보다 0.6%p 증가했지만, 전체 인구(79.8%)보다 5.4%p 낮았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67.8%며, 2년 전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4. [인사]대전 MBC
  5.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1. 대전 카이스트 실험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2.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3. 성상헌 신임 대전지검장 "민생침해 범죄에 빈틈 없는 대응"
  4. 집단유급 직면한 전공의 복귀 '불확실'…"정부약속 실천 위해 돌아와주길"
  5. [인터뷰]91세 원로 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