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 현안 '총선'으로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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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 현안 '총선'으로 풀자

대전시, 36개 공약과제 발굴, 각 당에 건의
교도소 이전 사업,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등 추진

  • 승인 2024-02-01 16:51
  • 신문게재 2024-02-02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폭염 장기화에 재난수준으로 총력 대응 (1)
4.10 총선을 앞두고 대전시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정치권에 공약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각 부서와 대전세종연구원, 자치구 등을 통해 사전 발굴한 126건을 검토해 지역 발전의 파급력 등을 고려해 36건의 대전발전과제를 선정했다. 36건의 대전발전과제는 도시·생활분야 12건, 산업·경제분야 14건, 교통·철도분야 10건으로 전체 추정사업비는 26조 4132억 원 규모이다.

대전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과제 맨 위에 올려놨다. 대전은 2020년 동구 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3년 넘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이 동력을 잃으면서 혁신도시 사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은 현재 공기업 운영법에 막혀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다. 현 교도소 부지가 있는 유성구 대정동 일원은 도안신도시 3단계 사업 예정지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방동 일대에 교도소 시설을 신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막혀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나 충청권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도 주요 선결 과제로 올랐다.

도시·생활 분야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연축혁신도시, 대전역세권)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추진 ▲호국보훈파크 조성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금강권 기후·환경 생태관 건립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 조성 ▲국립게임문화박물관 유치 ▲한밭수목원 명품화 ▲대전역 공공주택지구 조성 ▲대전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추진 ▲도시개발 KOGAS(중촌관리소) 이전 등 12개다. 산업·경제 분야로는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대전 스페이스-K 구축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우주환경모사시험시설 구축 ▲우주산업 테크노포트 구축▲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국방 교육 단지 구축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융합기술교육원 신설·유치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등 14개 사업이다. 교통·철도 분야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충청권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광역 및 순환도로망 구축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및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및 2호선 지선 연결 추진 ▲경부선 신탄진역 철도 거점 조성 ▲서남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 ▲보문산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서 관통 도로 개설 ▲광역철도 건설비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등 10개다.



대전시는 36개 대전발전 과제를 교섭단체가 구성된 여야 정당에는 직접 방문해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제22대 총선을 대전발전의 호기로 삼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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