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홍성·예산 등판하나… 김학민 예비후보 거센 반발 예고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민주당 양승조 홍성·예산 등판하나… 김학민 예비후보 거센 반발 예고

21일 김학민 후보 충남도청서 중앙당 공천논의 비판 회견
김 "험지인 홍성예산에서 지난 총선 약진… 최소 경선 해야"
양, 중앙당 공천 결과 수용 의사보이면서 "당 결정 따를 것"

  • 승인 2024-02-21 13:35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40221133351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충남도청에서 중앙당 공천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출신 후보의 험지 출마 기조를 내세우면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공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내 예비후보부터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단수로 선거운동을 펼쳐온 김학민 후보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지역 정가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2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의 해당 지역구 전략공천 논의에 대해 공식 철회를 요구했다.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에선 대표적 험지로 분류되는 곳으로 현재 김학민 예비후보가 단수후보로 등록하고 있지만, 천안 을 지역구에서 총선 준비에 나섰던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험지 출마 요구를 받으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김학민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약진과 양승조 전 지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중앙당 전략공천 의지를 비판하고 최소한의 경선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총선을 준비하고 올해 초 공천 심사까지 받으며 선거를 준비했다. 갑자기 나온 전략공천설에 정치적 동반자이자 존경하는 정치인인 양 전 지사와의 우정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혁신은 선거 때마다 필요해 있어 왔다. 다만 오랜 기간 유권자와 소통하고 선거를 준비한 모든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양 전 지사가 천안 선거를 충남 전체 선거만큼 중요한 요충지라고 강조한 만큼 (양 지사는) 천안 을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전략공천 등)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민심을 어긋나는 결정을 강행한다면 민주당의 전체 패착이 될 것이고,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무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양승조 전 지사는 천안 을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중앙당 공천 결정 수용 의사를 보였다.

양 전 지사는 "정치적 고향인 천안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당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며 "홍성·예산 지역구는 민주당에서 40여 년간 군수 한 명 배출하지 못한 사지 같은 험지지만, 불출마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전에선 서구 을 전략공천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경우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성 을 지역구에서 공천에 배제됐고, 최종적으로 이번 총선에선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광역단체장 출신으로 험지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성남 분당 갑)가 있으며, 박남춘 전 인천시장·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5.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1.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2.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