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황운하 "대전 중구 재선 도전 멈출 것"…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돋보기] 황운하 "대전 중구 재선 도전 멈출 것"…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민주당 단합과 더 큰 승리 위한 결단"
헌역 '퇴장'에 野 중구 선거구도 요동
박용갑-정현태 거론에 전략공천설도

  • 승인 2024-02-26 15:01
  • 수정 2024-02-26 17:22
  • 신문게재 2024-02-2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417410862_7973120632703077_5657825110930822107_n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26일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하라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재선 도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의원은 19일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동료의원들의 만류로 취소 후 거취를 다시 고심해왔다.

그는 "저는 지역구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고 항소심 무죄도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저의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다. 억울함과 분함은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윤석열 검찰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가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현역인 황 의원이 총선 링에서 전격 퇴장하면서 중구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은 공관위가 25일 제7차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대전 중구에 대해선 전략 공천 또는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장고 중이다.

황 의원 불출마로 현재 민주당 대전 중구 예비후보는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 병원 상임감사 등 2명이 남았다.

물론 이들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본선진출자를 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중구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인 만큼 총선을 불과 50일도 채 남지 않는 시점에서 새 인물을 영입하는 것보다 기존에 표밭을 갈고 있던 인물을 쓰는 것이 전략적 선택이라는 견해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당이 지금까지 대전 중구 공천을 차일피일 미뤄둔 것은 황 의원 불출마 이후 전략공천을 위한 계산을 깔아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역 정가에선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온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국민의힘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국힘 공관위는 대전 중구에 추가 공모를 결정했는데 영입 인재인 채원기 변호사와 최명길 전 국회의원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이은권 시당위원장과 강영환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강하게 반발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5.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1.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2.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