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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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

백로와 인간의 공존 이해, 실제 서식지 탐방으로 환경문제 체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 모색
초·중생 대상 교육은 5월~7월 8회, 신규공무원 대상 교육은 9월~10월 2회 운영

  • 승인 2024-05-04 09:47
  • 수정 2024-05-06 13:55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전국 최대 규모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백로 서식지
청주시는 백로 서식지 보존과 인근 주민과의 공존을 주제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백로 서식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매년 3~10월에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2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백로 서식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소음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으로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으며, 백로의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측과 갈등도 있어 왔다.



이에 시는 백로 서식지 배설물 및 사체 수거, 방역 및 탈취제 살포 등의 정화 활동과 '시민과 백로류와의 공존방안 마련 용역'을 하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폭넓은 시각으로 백로에 대한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생물 다양성과 백로의 특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송절동 백로 서식지로 이동해 망원경 등으로 탐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초·중학생 및 신규공무원 등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초·중생 대상 교육은 5~7월 8회, 신규공무원 대상 교육은 9~10월 2회에 걸쳐 운영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30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론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현장탐방을 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발굴하고 공감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환경교육을 지속 추진해 환경교육도시 청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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