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9만 명 무너질라”…음성군, 인구 늘리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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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만 명 무너질라”…음성군, 인구 늘리기 사활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 대대적 추진
민·관·산·학 한마음 한뜻 동참…5월 중 전입자 지원금 확대 지급

  • 승인 2024-05-06 10:1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
음성군 대학캠퍼스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 사진.
음성군이 2024년도 군정 최우선 과제를 인구 증가 정책으로 삼고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2024년 3월 말 기준 음성군 내국인 인구수는 9만 542명으로 2023년 말 9만 1183명 대비 641명이 감소했다.

자칫 9만 명대가 무너질 위기에 봉착하면서 군 전체가 한마음 한뜻이 돼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건설분야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교육생 60여 명을 음성군으로 전입 유도했으며 교육생들의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 건설업에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관내 대학교에서도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해 기숙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군과 함께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를 실시해 극동대학교와 강동대학교 대학생 100여 명이 음성군으로 전입을 완료했으며 계속해서 전입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 관내 기업체 내에서도 전입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은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부서 전담제를 운영해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직접 기업체에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전입 홍보를 시행했으며 음성군 기업인협의회 등에서도 인구감소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체 ㈜DB하이텍, CJ푸드빌㈜, ㈜코스메카코리아, ㈜에쓰푸드 등에서는 기숙사 거주 직원 및 관외 출퇴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군 전입 혜택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 홍보 등 적극적인 주소이전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밖에 관내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도 방문자들의 원룸·오피스텔·아파트 등 주거시설 계약 시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등 전입 유도에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은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이 동참하면서 민·관 협력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이면에서는 기관·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기업체, 상가, 각 마을을 방문해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캠페인을 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인구 늘리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노력과 협력은 군 인구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번영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 민·관·산·학 전체가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전입자에게 지원금을 기존보다 확대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 중에 있으며 이를 5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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