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과' 우량 브랜드 성공할까… 묘목생산단지·농가기술이전 지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사과' 우량 브랜드 성공할까… 묘목생산단지·농가기술이전 지원

  • 승인 2024-05-06 11:0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다축묘목포장_조성
다축묘목단지 조성 모습. 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충남 사과' 브랜드화를 이끌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량묘목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농가 기술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6일 사과다축형 생산 구조 개편 가속화와 확산에 따라 다축형 묘목 수요 대응을 위한 사과 다축 우량묘목 생산단지 기술 지원 사업을 연계·확대한다.

도내 신규 다축과원에 자체 생산 특묘급 2축묘 1500주를 공급해 충남형 사과 다축묘 생산·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사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사과 가격이 크게 올라 이상기상으로부터 사과 농가의 생산 기반을 지킬 근본적 해법 마련이 요구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축형·다축형 도입, 자동화·기계화 도입 등 생산성을 높이는 노지형 스마트 과수원 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충남다축사과발전연구회를 창립하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규과원 중심으로 사과다축과원 현장 컨설팅, 해외 전문가 초청 기술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여기에 신기술 도입 및 사과다축과원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해 시범사업 67농가 19㏊ 규모의 사과다축과원을 조성했다.

아울러 올해는 충남형 사과다축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도내 10개소로 확대해 추진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늘어난 사과다축과원의 우량묘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사과 우량묘 안정 생산·공급을 위한 다축묘 생산단지 기술 지원을 2개 확대하고 이곳에 재배 면적 8.3㏊에 해당하는 1만 주 규모의 묘목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한다.

또 건전한 묘목 보급 활성화를 위한 무병화인증제(무병화 처리·관리된 묘목임을 인증하는 제도) 도입에 따라 과수중앙묘목센터와 협업해 무병묘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예방하고 고품질 과수를 안정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정식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원예축산팀장은 "민관 협업을 통해 사과다축재배 기술 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변화로 치솟는 사과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등 충남형 사과 발전을 위한 시범사업을 꾸준히 해 도내 사과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3.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4.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5.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1. [인사]대전 MBC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4.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5.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