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10년 남의 집 살이 청산하나… 새 보금자리는 어디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10년 남의 집 살이 청산하나… 새 보금자리는 어디로?

  • 승인 2024-07-04 17:51
  • 신문게재 2024-07-05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704164209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 조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 이전을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 보금자리로는 현재 건립 중인 스타트업파크(대전창업열린공간)가 유력하다.

4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재 입주 공간에서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04년부터 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 건물 9층을 사용 중이다. 260평가량 공간엔 직원들의 사무공간을 비롯해 창업기업 보육공간, 회의실,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다. 한 달에 관리비와 임차비 명목으로 2000만 원가량, 연간 2억 4000만 원 이상을 쓰고 있다.

KAIST와 충남대를 중심으로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게 해당 입지를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그러나 나노종합기술원의 역할과 기능이 커지면서 공간 부족 문제가 생겼고 이전을 요구하게 이르렀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전 공간을 알아봤지만 예산이나 공간 규모 등 현재 상황과 일치하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시기적으로 2024년 말 완공 예정인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 입주가 새로운 공간으로 부상했다. 대전시도 긍정적 검토를 하는 상황이다.

유성구 궁동과 어은동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은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D-브릿지 등 스타트업파크 사업을 운영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앵커건물에 입주하면 관련 기업 지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대전시 창업진흥과는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 입주가 타당하다고 보고 내부 작업을 하고 있다. 준공 이전까지 마련 예정인 '스타트업파크 운영계획'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에 대한 부분을 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서 진행해야 할 사안"이라며 "필요한 절차나 행정적인 것들을 검토하는 단계며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당 건물로 입주하기 위해선 행정 절차상 풀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대전시 소유인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용하기 위해선 '공유재산법'상 자격이 부합해야 하는데, 필요에 따라 조례 개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센터 내부적으론 어은동과 궁동에 터를 잡고 창업기업을 활성화를 시키는 방향으로 역할을 보고 있다"며 "현재 위치에서 많은 학생 창업이 일어나고 있고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어서 대전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 앵커기업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