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부터 다양한 공연까지… 대전문화재단, 0시 축제 프로그램 인기

  • 정치/행정
  • 대전

테마파크부터 다양한 공연까지… 대전문화재단, 0시 축제 프로그램 인기

옛 충남도청사 가족 체험형 테마파크로 탈바꿈
과학과 예술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풍성
스트릿 댄스부터 최나경 플루리스트 공연까지

  • 승인 2024-08-13 16:39
  • 신문게재 2024-08-14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레이져쇼
0시 축제를 맞아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패밀리 테마파크 프로그램인 '레이저쇼'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대전 문화재단)
올해 2번째를 맞은 지역 대표 축제 '0시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대전문화재단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테마파크부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 전시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3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0시 축제' 사전 행사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패밀리테마파크를 운영한다.

지역의 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를 축제 기간 가족형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해 예술과 과학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면서 축제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고 있다.

가족 체험형 테마파크라는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재단은 캐릭터랜드와 과학과 예술이 결합 된 아티언스캠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그래비트랙스, 레이저쇼 등을 구성해 영유야 동반 가족을 겨냥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테마파크는 관객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아이들의 호응이 뜨겁다. 실제로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등 50여 개의 단체가 줄을 지어오며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아동이 찾아왔다.

그중 미디어와 자연, 우주를 한 번에 느낄 인터렉션 미디어 아트 공간인 '꿈씨 유니버스'와 우주여행과 빛을 활용한 '감필라고 키즈랜드'를 찾는 가족들로 테마파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KakaoTalk_20240813_145935768
패밀리 테마파크를 찾은 관란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 (사진= 김지윤 기자)
0시 축제 주말 현장에서 만난 이민성(38·서구)씨는 "아이들에게 과학의 호기심도 심어줄 수 있어 더 재밌다"라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역 예술이과 함께한 공연도 다양하다. 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대흥동 우리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상설공연지원사업과 연계한 이번 공연엔 10개 단체가 선정됐다. 크로스오버 클래식부터, 댄스와 결합된 연극, 타악기로 만나는 앙상블, 퓨전 국악, 스트릿 댄스 등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전한다.

기획 공연도 눈에 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동구 헤레디움에서 열리는 '최나경 갤러리 콘서트-100년의 기억' 공연을 통해 0시 축제 기간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플루리스트 최나경 초청공연과 지역 예술인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원로 희극인과 신진 희극인을 한 곳에서 만나는 '레트로 코미디쇼'가 14일 오후 9시부터 대전역광장 특설무대에 오르고, 대전의 근현대를 한 눈에 볼 근현대사진전과 대전예술의전당 오페라무대의상 전시 등 축제 내내 즐길 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백춘희 대표는 "대전0시축제를 통해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축제 동안 많은 시민이 함께하며 도심 속 휴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4.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