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중일고 학생 주도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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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중일고 학생 주도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앞장'

16. 중일고

  • 승인 2024-10-01 14:59
  • 신문게재 2024-10-02 10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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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고 전경./대전교육청 제공
중일고등학교(교장 이재하·이하 중일고)는 학생들의 민주적 시민 의식 함양에 중점을 둔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사회의 유관 기관과 협력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등 다양한 시간대에 폭넓게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각자의 흥미와 관심사에 따라 주도적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수어교실3
중일고 학생들이 수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소통하는 세상을 위한 학생 수어교실=중일고는 다양성 교육의 핵심 과업으로 학생 수어교육을 설정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과 연계해 1·2학년 학생들에게 연간 15시간 이상의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풍부한 경력의 한국농아인협회 강사를 매시간 초빙해 교실별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배움을 촉진한다.

또 건전한 학교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주도형 캠페인을 지원한다. 학생 자치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운영하고 교사들은 이를 보조한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확산뿐 아니라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학생 수어교실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다문화 체험
중일고 학생들이 다문화 체험에 나서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중일고는 2016년부터 꾸준히 다문화교육에 관한 자체적 교육역량을 키워왔다. 2021년부터는 대전교육청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중일고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다문화 교육, 학습 지원, 체험 활동의 세 가지 특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다문화 교육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각각의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오성배 동아대 교수, 강철구 배재대 교수 등 다문화 분야의 권위자를 초빙한 특강을 매년 주기적으로 진행해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제고한다. SEM International(사단법인 국제과학기술자협력단)과 협력해 대전 지역에 거주 중인 외국 유학생 강사를 통해 학생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학습 지원은 수업 시간과 방과후 시간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이주배경학생들의 개별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도움을 유형화하고 각 교과 담당 교사와 멘티 학생의 학습 코칭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요리 만들기, 전통 문화 체험, 도서 전시회, 독서 토론, 환경 꾸미기, 다문화 가족 초청 배드민턴 대회 등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중일고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다문화에 대해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교육
중일고 학생들이 다문화 교육을 듣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인문 소양 증진을 위한 '백범일지' 독서 프로젝트=중일고는 교과 수업과 연계한 융합형 독서 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백범일지' 독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전교생 대상 '백범일지' 독서 활동을 중심으로 교과 수업의 후속 활동과 전문가 특강, 독후감 쓰기 대회, 사진전, 영상제, 명언 공모전 등의 연계 교육으로 이뤄져 있고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독후감 쓰기 대회의 경우 매년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수상자에게 백범 리더십 캠프 참가 우선 선발 기회를 부여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중일고 '백범일지' 독서 프로젝트는 읽기를 통해 쓰기, 듣기, 체험으로 발전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학년별 스포츠활동
중일고 학생들이 학년별 스포츠활동에 참여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학교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중일고는 학생들의 지(知)·덕(德)·체(體)의 균형 잡힌 발달을 돕기 위해 학교 체육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체육을 지향하는 중일고는 학교스포츠클럽과 교내외 스포츠 리그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일상 속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먼저 학교스포츠클럽은 중일고 체육 프로그램의 핵심을 담당한다. 계획과 운영, 정리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지며 축구, 농구, 배구, 넷볼, 배드민턴, 킨볼, 리듬댄스, 스포츠스태킹 등 다양한 종목이 활성화돼 있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정기 리그는 교내 모든 학급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올해에는 교육감배 스포츠 리그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출전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일고는 교육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체육 교과데이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체육 계열 학생들을 위한 진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특강과 달리 전문 강사의 강의와 함께 관련 분야 졸업생들의 1:1 맞춤식 상담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역량 신장과 동기 향상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매년 사제 동행 스포츠 활동, 졸업생과 함께하는 방과 후 리그, 학부모 초청 배드민턴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추호학술제-교과학술활동1
중일고 학생들이 교과학술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대전교육청 제공
▲잠재능력과 소통역량 UP '추호학술제'=중일고는 학생들이 가진 열정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추호학술제는 학술 발표와 초청 강연, 교과 학술 활동 등 학생의 발표와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먼저 학술 발표는 학생들이 개인별 관심 분야와 관련해 탐구한 활동 결과물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메디컬, 기초과학, 인문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준비한 결과물을 발표, 질의응답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은 의사소통 역량을 신장시키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간다. 초청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관심 분야를 확장시킬 기회를 얻는다. 5월에 열린 제4회 추호학술제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홍석영 연구관(4회 동문)으로부터 '탄소중립이 가져올 미래 환경'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 학술 활동은 7개 교과군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담당 교사의 지도하에 배정받은 교실에서 각 교과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직접 이끌어간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과 참가를 통해 학생들은 학업적 잠재 능력을 기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통 역량을 향상시킨다.

이재하 중일고 교장은 "우리의 목표는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인재 양성에 있다. 교육의 목표는 스스로 서는 것이고 그 완성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며 "'참사람이 되자·열심히 배우자·정의롭게 살자'라는 교훈 아래 참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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