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국회의원선거구 획정 ‘농산어촌 지역대표성 강화법’ 발의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국회의원선거구 획정 ‘농산어촌 지역대표성 강화법’ 발의

"농산어촌 지역 의제 중앙정치에서 내실 있게 반영되길"

  • 승인 2024-10-04 11:41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이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뿐만 아니라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공직 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상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는 주민등록표에 따라 조사한 인구로 하고, 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과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국회의원 선거 획정 때마다 인구 대표성만이 강조됐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은 획정 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가 현격히 감소하고 있는 농산어촌 선거구의 경우, 인구 대표성 기준만이 준수되다 보니 지역적·지리적 특성과는 관계없는 단순 통합으로 초거대선거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 대표성만을 중심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면서 전북의 경우 인구 상한선 26만 명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4개 시·군이 하나로 묶인 선거구를 만들고, 기존 10석에서 1석 감소한 9석으로 줄어드는 획정안을 발표했었다.

당시 윤준병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 의석 수 감소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줄이는 것이 아닌 전북 정치력과 전북 발전의 역량 약화,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과 균형발전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문제"라고 질타하며 의석수 사수에 앞장섰고, 결과적으로 전북정치권의 노력 덕분에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을 사수해내는 성과를 거뒀었다.

그러나 인구소멸·지방소멸의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지역 대표성을 무시하는 획정안은 여전히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지역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를 기준일 현재 '18세 이상 인구'로 명확히 규정하고 지방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2호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국회의원 지역구는 획정 기준의 인구 하한선 중심으로, 그 외의 국회의원 지역구는 획정 기준의 인구 상한선을 중심으로 설계하도록 획정 기준을 제시해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했다.

윤 의원은 "인구소멸·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를 고려한다면, 지역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대표되는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 과정에서는 인구 대표성만을 준수하면서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에 대한 설계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수도권·대도시에 밀려 상대적으로 농산어촌은 균형발전은 물론 발전역량도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이에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국회의원 지역구는 '획정 기준의 인구 하한선'을 중심으로, 그 외 지역구는 '획정 기준의 인구 상한선'을 중심으로 획정안을 설계하도록 명시해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실효성 있게 반영하도록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농산어촌 지역의 의제가 중앙정치에서도 내실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3.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4.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5.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3.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4.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