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맨발걷기 코스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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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맨발걷기 코스는 어디?

계족산 황톳길, 보문산 둘레길, 대청호 호숫길 등 거점형 코스 대표적
대전시, 올 2월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인프라 지속 확충 계획

  • 승인 2024-10-16 08:3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3. (거점형)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토길. 사진제공은 대전시
시원한 바람과 선선한 날씨가 매력적인 가을을 맞아 대전에서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는 치유·휴양활동과 연계된 거점형 시설부터 언제든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형 시설까지 다양한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이 주는 쉼을 온전히 맛보고 누릴 수 있는 거점형 맨발 걷기 길로는 ▲계족산 황톳길(장동산림욕장) ▲보문산 둘레길(무수동 치유의숲) ▲대청호 호숫길(명상정원) 등이 있다. 국내 최초 산속에 조성된 계족산 황톳길은 천연 황토와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매년 맨발축제가 열려 전국적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계족산황톳길은 지역 향토기업인 (주)선양소주에서 19년간 190여억원을 들여 조성 관리하는 곳으로 대한민국 맨발걷기의 성지로 불린다. 또 연간 100만명이상 다녀가는 대전의 관광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운 질감의 흙길이 특징인 보문산 둘레길은 숲의 고요함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숲속 명상, 햇살체조 등의 산림치유 프로그램들과 함께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다.

맨발 걷기길 중에서도 슈퍼어싱(SuperEarthing)길이라 불리는 대청호 호숫길(명상정원)은 접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탁트인 전망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음으로는, 어디에서나 일상의 스트레스를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생활권형 맨발 걷기 길이다. ▲완충녹지(둔산·갈마·월평·만년) ▲공원(신선암·은구비·엑스포근린) 등의 맨발 걷기 길은 뛰어난 접근성을 보여준다.

아파트단지 사이사이에 있는 서구권역 완충녹지 맨발 걷기 길은 분주함 속에서 생기는 매일의 스트레스를 잠재운다. 길 따라 조성된 산책로 등도 시간이 없는 현대인에게는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명소이다.

근린생활권에 있는 공원 맨발 걷기 길은 숲길과는 다르게 지압 형 돌길로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주차장, 쉼터, 족욕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맨발 걷기 문화를 선도하는 일류산림도시 대전은 올해 2월, '대전시 시민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맨발 걷기길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존에 조성된 다양하고 체계적인 녹색자원을 중심으로 향후 수목원, 휴양림 등의 거점형 인프라는 더욱 확충하고 도시숲, 녹지, 공원 등의 생활권형 인프라는 조금 더 촘촘히 연결하여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최근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 속에서 맨발 걷기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도시 생활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색 문화를 즐기며 삶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맨발 걷기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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