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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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속도'

1조787억원 투입…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

  • 승인 2024-10-22 13:21
  • 수정 2024-11-11 15:26
  • 신문게재 2024-10-23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는 청주 오창에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 787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대형 국책 연구 인프라 사업이다. 충북도는 2027년 준공 후 2028년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54만㎡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도는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힘쓰고 있으며, 기반 시설 조성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용 전력인입선로 공사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방사광을 만들어 나노 세계의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로, 국내외 첨단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연구시설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부지 조성과 실시설계가 완료된 만큼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국은 스웨덴,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6번째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외 첨단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의 구축은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며, 한국의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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