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값 하락세…서울·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폭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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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값 하락세…서울·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폭도 줄어

서울, 대출 규제 등 관망세 분위기
대전·세종 5주째 하락… 충남은 상승

  • 승인 2024-11-01 10:4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0월 28일
10월 넷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충청권 아파트 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이 맞물려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10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3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10월 둘째 주(0.11%), 셋째 주(0.09%), 넷째 주(0.08%) 순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충청권을 보면, 먼저 대전과 세종은 각각 0.02%, 0.08% 하락했다. 대전과 세종은 9월 넷째 주 보합 전환 이후 5주 째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의 경우엔 하락 폭이 전주(-0.01%)보다 0.07%p 빠졌고, 하락 수치도 전국에서 가장 컸다.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고운·새롬동과 조치원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충북은 0.02% 하락해 한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충남의 경우엔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충남(0.01%)을 포함해 울산(0.02%), 경남(0.01%) 등 3곳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93→91개)과 보합 지역(8→4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77→83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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