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 오피니언
  • 전문인칼럼

[전문인칼럼]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 승인 2024-11-17 10:39
  • 수정 2024-11-17 11:40
  • 신문게재 2024-11-18 1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대전은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소재해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사회혁신센터의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단위의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기존 관 주도, 중앙정부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지역 문제 해결 방식은 지역 주민의 참여가 부족하고 문제 해결의 지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고 지역 문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한 주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역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지역 주민으로서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문제 해결의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기에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필요하다.

2024년 대전사회혁신센터는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총 8개의 실행 의제를 선정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기관은 자원을 연계하고 협력해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 사회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실행되고 있는 의제는 8개다.

첫 번째로 어린이 안전길 만들기 의제로 6개 초등학교 12곳 중 24개 지역 스쿨존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두 번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살리기(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의제로 태평전통시장 상인 103명 대상 캐리커처를 제작했다. 세 번째, 대전의 명소탐방과 환경정화 의제로 보문산 외 4곳에 시민 병충해 모니터링단 교육 및 환경정화를 했다. 네 번째. 타슈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의제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캠페인 행사 및 타슈 모니터링단 운영을 했다. 다섯 번째. 원도심 소극장 활성화 의제로 동구, 대덕구 취약계층 및 0시 축제 자원봉사자 대상으로 연극티켓 550매를 기탁했다. 여섯 번째. 취약계층 문화. 예술. 생활지원사업 의제로 장애인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나눔 및 쪽방 주민 대상 경주나들이를 실시했다. 일곱 번째,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의제로 독거노인(2가구) 및 쪽방거주민(2가구)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도배, 장판교체, 청소, 전기시설 점검 등)을 했다. 여덟 번째로 시민에게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교육 운영 의제로 찾아가는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과 어르신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 더욱 효과적인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플랫폼 사업 참여 기관은 대전시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 대전관광공사 등 5개 지방공기업, 대전대학교LINC3.0사업단 등 3개 대학교,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7개의 민간단체와 기타 3곳이 있다.

대전사회혁신센터의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논산 IC 인근서 철제 낙하물에 차량 10여 대 타이어 훼손
  3.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4.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1.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예산군 수해 피해 가정 복구 지원
  2. 계룡건설, 10일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개최
  3. 천안 쌍용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4.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5. 골프존카운티 티스캐너 SUMMER MEGA DEAL' 이벤트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