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통계청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 발표
평균 56.4%, 충북(58.6%), 세종(58.2%), 충남(57.9%) 순
"급격한 가격 상승, 시장 침체 후 분위기 등 영향" 분석
외지인 주택 소유 비중 세종 전국서 30.5%로 가장 높아

  • 승인 2024-11-18 16:34
  • 신문게재 2024-11-19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거주지역별 가구의 주택소유율(%)
거주지역별 가구의 주택소유율(%). 사진=통계청 제공.
지난해 대전 주택 소유율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지역 주택 소유자 중 외지인 소유 비중은 5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세대 2207만 3000세대 중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1245만 5000세대로 56.4%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무주택 세대는 961만 8000만 세대(43.6%)로 나타났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세대는 921만 7000세대로 74.0%를, 2건 이상을 소유한 세대는 323만 8000세대로 26.0%를 차지했다.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 9000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일반세대 주택 소유율은 56.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충청권을 보면 충북(58.6%), 세종(58.2%), 충남(57.9%)이 전국 평균보다 웃돈 반면, 대전은 53.2%로 서울(48.3%)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즉,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서울 제외하고 가장 적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대전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주택가격이 급하게 오른 바 있고, 가격이 안정된 이후에도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박유석 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는 "서울은 가격이 비싸니까 주택 소유율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데, 대전의 경우도 가격이 급격히 올라 아무래도 주택 소유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부동산 시장 침체도 이어져 구매 여력이 있는 사람들도 주택 구매를 꺼리는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소재지 기준 관내인·외지인 소유 현황
주택 소재지 기준 관내인·외지인 소유 현황. 사진=통계청 제공.
이와 함께 주택 소재지별 소유자 거주지 현황도 발표됐는데, 세종과 충남이 외지인 주택 소유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주택소재지와 동일한 시도 내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를 차지했고,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이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은 13.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은 외지인 주택 소유 비중이 3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남이 17.6%로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북도 각각 13.8%로 평균을 웃돌았다.

세종에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의 거주지역을 보면, 대전 유성구가 10.4%로 가장 높았고, 대전 서구(8.7%), 충북 청주시(8.5%) 순이었다. 충남은 대전 서구(4.2%), 경기 수원시(3.7%), 경기 평택시(3.4%) 등이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용갑, 택시운송법·조세특례 개정안 발의… 택시 상생 3법 완성
  2.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3.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4. 천안시, 물총새공원 주차장 조성안 주민설명회 개최
  5. 황운하 “6월 개헌 위해 여야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나서달라”
  1. 첼리스트 이나영, '보헤미안' 공연으로 음악적 깊이 선보인다
  2.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3.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4. 대전농협, '백설기데이' 홍보 캠페인 진행
  5. 금강환경청, 아산 인주산단에서 '찾아가는 환경관리' 상담창구 운영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