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 승인 2024-11-21 17:27
  • 신문게재 2024-11-22 19면
김정겸 충남대 총장의 2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는 '2025년 글로컬대학 30' 재도전을 위한 전략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밭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 도전이 두 번이나 무산된 터라 질문이 집중됐다. 김 총장은 "지역소멸 등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대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며 "대학 구성원과 충분히 협의하고, 긴 호흡으로 준비해 완성된 그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웃 대학과의 통합을 통한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말이다.

이날 오후 충남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맥락의 언급이 이어졌다. 조철희 기획처장은 '느슨한 통합 모형'은 내부혁신의 강도를 낮출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통합을 통한 글로컬대 도전에 방점이 찍힌 말이다. 김 총장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질 향상과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통합한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문제는 대학 통합이 강점은 될 수 있지만 글로컬대 선정 조건의 전부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1·2기에 선정된 20개 팀 중 11개 대학이 단독으로 도전해 성공한 것을 보면 이는 명확하다. 2023년 1기에는 전북대·순천대·울산대 등 5곳, 2024년 2기는 건양대·경북대·목포대 등 6곳이 단독으로 도전해 선정됐다.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과감한 혁신 방안이 글로컬대 선정 여부를 갈랐다는 얘기다.

충남대의 현재 흐름은 공주대 등과의 통합을 통한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건은 교수·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어떻게 도출해 내느냐다. 앞선 두 번의 도전이 실패한 건 양 대학 구성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데 있다. 충남대가 인접한 국가 R&D 산실 대덕특구 등 많은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연거푸 탈락한 것은 시민에게 큰 실망이었다. 마지막 남은 기회다. 대학 통합이든, 단독 도전이든 치밀한 전략을 세워 도전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4.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5.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1.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2.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3.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4.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5. KT&G '2026 한국IR대상' 최우수상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