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LINC 3.0사업단장 인터뷰] 이용상 단장 "지역상생 혁신모형 성과… 대학 특성화로 라이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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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LINC 3.0사업단장 인터뷰] 이용상 단장 "지역상생 혁신모형 성과… 대학 특성화로 라이즈 대비"

'WSU-SEED Platform'으로 산학협력 선도모형 창출
철도 클러스터 특성화로 맞춤형 인재 양성 노력해
표준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 등 라이즈로 연계 추진
기업 연계·공동연구 강화, 지역발전 적극 지원할 것

  • 승인 2024-11-24 17:19
  • 신문게재 2024-11-25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이용상 단장
이용상 우송대 LINC 3.0사업단장
산학연 협력 성장모델 확산을 통해 현장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을 주도한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된다 우송대 링크사업단은 그간 착실히 수행해 온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하며, 라이즈 체계에서 기존 링크 사업의 연속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 조성, 가족기업 협력,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며 산학협력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송대 LINC 3.0 사업단은 이용상 단장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생태계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용상 단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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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상반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행사.
-우송대 LINC 3.0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선도모형 창출·확산에 노력해왔다.

▲우송대는 지역연계 'WSU-SEED Platform(산학협력 기반 특성화 강화 플랫폼)' 산학협력모델로 재설계하고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혁신 모형을 창출·확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WSU-SEED Platform' 추진 전략은 특성화된 단과대학을 기반으로 대학중장기발전계획과 산학협력중장기발전계획2030++에 맞춰 지역연계 산학일체형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 강화, 융합기술 분야 취·창업 생태계 구축, 산학간 공유협력 문화 확산, 기업친화형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산학협력 선도모델 'SEED'를 추진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조직을 대학 산학협력 관련 총괄 및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생경력개발센터, 창업지원단을 산학협력단으로 통합했다. 산학협력단 내 사업조직을 LINC 3.0 사업단으로 구성해 취업지원센터, 창업자원종합관리센터, 지역상생협력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산학연총괄기업지원센터를 실행조직으로 배치했다. 산학협력단의 산학연협력 지원조직, 학내 교육지원조직과 공유와 협력을 통해 각 센터간의 유기적인 공유·협력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사업의 종료 후에도 산학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충청광역철도 등 우송대 역량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우송대는 철도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철도 기술을 개발하는 철도 클러스트 특성화대학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대전교통공사 등 철도관련 공기업과 세종기술, 대아티아이를 비롯해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과 같은 국내 철도기업, 대전지역 IT기업, 역세권 개발과 관련된 서비스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철도산업에 전문화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충청광역철도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 개통에 대비한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여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세계경제과학도시 창립총회에서 새로운 우송형 글로컬 모델을 재정립하고 연계와 협력, 실현을 목표로 독일 도르트문트시(시장 토마스 웨스트팔),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FH도르트문트대학교(총장 타마라 아펠)와 4자 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실천방안과 원도심 재생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실절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교류하는 기회 등을 제공했다.

앞으로 도르트문트시와 FH도르트문트대의 성공적인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지역에 확산시켜 지역문제와 미래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과학, 기술, 교육 분양서 도시, 대학, 산업, 지역 정부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지역정주는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 학생 취·창업을 위한 프로그램 성과는.

▲우송대는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30개 이상의 학생 창업 사례가 있었으며, 이 중 40% 이상이 지역 내에서 사업을 유지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기업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즉시 기업에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로 양성됐다. 특히, 대전 지역 내 취업률이 70%를 초과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우송대는 학생이 곧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 성공이 지역 성공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3+3 사업이었던 링크 3.0이 내년에 라이즈로 흡수된다. 달라지는 부분은.

▲LINC 3.0 사업은 '산학협력 기반 특성화 강화(3S) 및 혁신 플랫폼 구축'을 발전목표로 정립하고 추진전략으로 산학일체형 교육 및 기술지원 체계 강화, 융합기술 분야 취창업 생태계 구축, 산학간 공유협력 문화 확산, 기업친화형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도모델을 도출해 왔다. 취·창업 플랫폼 강화, 기업연계 교육과정 혁신 및 기술협력 활성화 도모하고, 산학협력 기반 교육 및 기술협력 성과를 창출해 융합기술 기반 창업활성화 및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 시행될 RISE 사업은 지자체-대학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의 혁신생태계를 통한 지방대학과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INC 3.0 사업에서 추진하던 많은 사업들을 기반으로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적극 활용해 RISE 사업에 대비할 계획이다.

-라이즈 체계에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RISE 사업은 지방대학을 지역혁신의 허브로 조성해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부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를 두고 있어 LINC 3.0 사업에서 추진해 왔던 지역산업계 표준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취·창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공유·협업 프로그램 등 대부분은 RISE 사업에 연계돼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핵심분야와 연계하여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방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유출 확대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의 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도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경제·산업·사회·분화 발전의 기반이 되는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역 전반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RISE 사업은 개별대학을 넘어 지역 공동의 노력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의 혁신 생태계를 통한 지방대학과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송대는 2025년 RISE 전면 도입에 대비해 지역 주도의 사업 수행·관리 역량을 높이고,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의 지역 안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RISE 지원혁신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개별 기업을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해 연계해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 신기술 개발 등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프라 공동 활용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문제해결 등 지역발전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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