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트라이믹스잠수 기술로 수심 50m 구간에서 해양생물 군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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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트라이믹스잠수 기술로 수심 50m 구간에서 해양생물 군집 발견

  • 승인 2024-12-10 11:03
  • 수정 2024-12-10 16:09
  • 신문게재 2024-12-11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2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트라이믹스잠수 기술을 이용해 지금까지 해양생물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수심 50m 이하 수심대에서 생물 군집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라이믹스잠수 기술은 일반 공기가 아닌 산소, 헬륨, 질소 등 세가지 혼합 기체를 사용해 잠수병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깊은 수심대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고 조사시간도 1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5월 삼육대 이택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해 제주도 해역의 50m 이하 수심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제주도 문섬, 범섬, 섶섬에서 회초리산호, 해면류 등이 대량 서식하는 20~30m 수심대의 환경과는 다른 해양생물 군집을 발견했다.

특히 문섬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해면동물에 공생하는 신종 요각류 5종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굴된 수심 50m 이하 생물군집을 앞으로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발견된 종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수심 50m 구간 조사는 지금까지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해양생물 조사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해양생물의 서식 현황과 실체를 밝히고 자산화 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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