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외동포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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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재외동포 유치 본격화

  • 승인 2025-01-14 04:26
  • 수정 2025-01-14 09:3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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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재외동포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인구 증가 등을 위해 교포 부동산 기업과 재외동포 은퇴자 마을 등을 조성하고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현지시각) 콘레드LA호텔에서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외동포 은퇴자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투자이민 유치 등을 협력·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홍성·예산군,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이주 및 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지 발굴 및 지역 활성화 추진 ▲재외동포 유치 및 공동 사업 발굴·추진 ▲투자 정보 공유를 통한 인프라 조성 등을 상호 협력·지원한다.



사업 추진 시에는 ▲도내 민간 시설 및 지역 자원 연계 생활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수도권과 차별화된 충남형 시니어 타운 조성 ▲재외동포·외국인 유입에 따른 빌리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등 기존 제도와 연계한 프로젝트 사업 ▲도내 균형발전 및 지역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재외동포를 위한 시니어타운 조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 개발·운영·지원 등 협력 프로그램 발굴 및 행정 절차 간소화에 협력한다.

홍성·예산군은 재외동포 유치 사업 대상지 개발 및 동포 지원 인센티브를 발굴한다.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유치 등 도내 협력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이어서는 캐빈백 CEO와 폴최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 회장, 김평순 미주충청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권요한 미국 동부 충청향우연합회 회장 등에 대한 충남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졌다.

김태흠 지사는 "'물고기도 태어난 물이 좋다'고 하고, '나뭇잎도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고 하듯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본능과도 같다"며 "충남은 미국에서 열심히 사시다 금의환향하는 교민 여러분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덕배 홍성군의장, 장순관 예산군의장, 충남도의회 이종화, 안장헌, 이정우, 주진하, 지민규 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협약을 맺은 레드포인트그룹은 주거·상업용 부동산 판매·구매·임대, 사업 기획 판매·구매, 융자·신탁 등을 제공 중인 기업이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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