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기·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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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기·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으로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승인 2025-01-20 15:57
  • 신문게재 2025-01-21 1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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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행 이사장
한국 경제가 어렵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올해 1%대 중반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경제의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요인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하다.

이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에도 저리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며, 충남 경제 회복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규모는 총 9500억 원이다. 충청남도 소상공인 자금이 600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자금이 1200억 원, 일반자금이 2300억 원이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

금리는 3.2%~5.58% 수준으로 시중은행 평균 금리인 6.25%에 비해 낮다. 2025년 신규보증과 기한연장 지원을 통해 충남 기업들이 절감할 수 있는 연간 이자 비용은 약 2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 산업의 특성과 충남도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특화보증을 통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대상으로 한 특화보증을 신설하고, 보증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ESG 경영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보증,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1150억 원 규모의 특화보증 등 다양한 정책 연계 보증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비대면 보증 지원 플랫폼인 '보증드림'도 올해 더욱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대면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면 상담 서비스도 병행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당한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되겠지만, 단순히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보증만 공급한다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과 성장을 돕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올해 맞춤형 교육·컨설팅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성장을 지원 찾아가는 1:1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현재.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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