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학교신설·시설개선 총력 '경기도교육청'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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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학교신설·시설개선 총력 '경기도교육청' 건의

이권재 시장, 임태희 교육감 만나 지속협의 "학부모 건의 최대한 반영에 노력"

  • 승인 2025-01-20 17:07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오산시, 학교신설·시설개선 총력 ‘경기도교육청’ 건의
이권재 오산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교신설 및 시설개선 총력 요청을 기념하고 있다.
오산시가 20일 학교신설 및 시설개선 총력을 '경기도교육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 을사년 한해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 8기 시장 취임 이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육 인프라 구축을 요청해왔으며, 이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오산 미래교육 현안 사업 협의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을 찾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올해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내삼미동 중학교 설립 건 ▲(가칭)AI마이스터고 지정 지원 등이다.



내삼미동 중학교 설립 건은 내삼미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인근에 중학교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앞으로 8600여 세대 규모의 주택공급이 추진되는 지역이다. 이에 이 시장은 선제적으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해당 지역에 중학교가 개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지속 요청하고 있다.

이는 전임 시정에서 양산동에 중학교 설립을 하지 않아 지역 학생들이 인근 화성시로 통학해야 하는 애로가 있었던 것을 해결하고자 (가칭)양산1중학교 신설을 추진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양산1중학교의 경우 지난 2022년 8월 주택사업시행자와 학교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11월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4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학교설립이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이 시장은 내삼미동 중학교 신설 역시 양산1중과 같이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교육청이 행정절차 등의 부분에서 협조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교AI마이스터고는 (가칭)세교소프트웨어고의 AI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건으로, 2023년 12월 '경기도교육청-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과정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도교육청에 지속 건의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세교AI마이스터고로 전환 추진되기 위해서는 기숙사 신설이 필수요소인 만큼 학교 기숙사 신설을 위한 설계비 조속 반영 등을 필요성을 줄곧 피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교육청을 찾은 자리에서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학교가 개교하지 않으면 입주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선제적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도 교육청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하며 "AI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역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속하게 기숙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반영 등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속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도 "해당 사업들의 현실화를 위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학생들이 건강한 문화·체육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내 노후화된 학교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우선순위에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이 시장을 중심으로 관내 4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된 정담회에서 나온 사항들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체육관 부재로 혹한·혹서기 또는 우천시 체육활동을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중학교 두 곳의 체육관 신축공사 재원 마련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학생들을 위한 쉼과 소통의 공간인 도서관 시설이 미비한 중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교육청의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외에도 오산시와 교육청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학교시설 개선사업 추진에도 노후된 학교의 시설 개선이 조속히 진행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표적으로 ▲성호중 도서관 리모델링 ▲오산중 체육관 리모델링 ▲오산고현초 본관 화장실 환경개선 ▲운암고 체육시설 환경개선 ▲매홀중 농구장 차양 및 배수로 안전덮개 설치 등 1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들께서 건의하신 부분을 최대한으로 반영하고, 교육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적극 협의를 통해 학교를 조속히 신설하고, 학교시설개선 사업비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외에도 각급 학교에 대한 ▲운동장 스텐드 교체 ▲학교 안전 울타리 설치 ▲교내 '인도-차도' 분리 펜스 설치 ▲교실바닥 교체 및 벽면도색 등의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들에 대한 지원도 지속 요청하고 있다.


오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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