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설인력 500여 명 투입 '대설 총력' 대응

시흥시가 긴급재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가 제설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대설에 총력 대응했다고 밝혔다.

시는 설 명절 연휴 중 대설특보(27일 주의보, 28일 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흥시에는 28일 09시 10분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흥시 평균 적설량은 10.6cm, 최대 적설량은 17.1cm(목감동)이다.

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6일 22시부터 대설 대비 상황근무를 시작했고,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부터는 비상대응 1단계로 격상해 대응해왔다. 대설경보 발효 전인 28일 밤에는 시 안전책임관인 안전교통국장이 직접 관내 제설전진기지 5개소를 방문해 제설장비 및 자원을 긴급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522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도 시민안전과장, 건설행정과장과 함께 목감동 제설전진기지 및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 제설작업 현황을 점검하며 적극적인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설 명절 연휴이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유의하시고, 더불어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트럭, 굴삭기,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 64대를 동원해 주요도로, 결빙 취약구간과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에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김삼철 기자 news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