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고여객선' 현대화 추진...수산 유통펀드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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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고여객선' 현대화 추진...수산 유통펀드사 공모

1월 31일 세계로선박금융㈜, 국고여객선 펀드 관리기관 선정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로 건조 추진
이날부터 2월 28일까지 수산 유통 펀드도 공모, 수산경영체 성장 촉진

  • 승인 2025-01-31 14:4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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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청 항로 운항 '어청카 훼리호'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025년 1월 31일 세계로선박금융㈜를 국고 여객선 펀드 관리기관으로 최종 선정하는 한편, 2월 28일까지 수산 유통 펀드 운용사 공모를 시작했다.

여객선 펀드 관리기관 선정은 노후된 국고 여객선의 대체 건조를 통해 연안교통 안전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를 품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국비 30%에다 민간 자본 70%를 활용한 공모형 선박펀드로 건조하는 방안이 핵심인데,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해왔다. 세계로선박금융㈜는 2005년부터 선박 투자회사로 등록된 민간 선박금융 전문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19억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운영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 '국고 여객선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 자금을 조달해 노후된 국고여객선의 대체 건조 추진의 중심에 서게 된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선정으로 선박 펀드 조성 및 노후 국고여객선의 대체 건조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조 여객선의 적기 투입으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리 섬을 다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산 유통 펀드 운용사 공모는 수산 경영체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는 수산 유통산업에 투자하는 200억 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유한책임조합원에 대한 '콜 옵션' 제도를 도입해 민간의 기대이익을 높이고 민간 자금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콜 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로, 유한책임조합원이 모태펀드 출자지분의 20% 범위 내에서 매수 가능하다.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 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누리집(http://www.apfs.kr)이나 문의처(02-3775-6773, 67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 장관은 "신규 펀드를 통해 수산 유통산업을 이끄는 혁신적인 수산경영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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