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자재, 2025년 해외 시장 진출의 문을 열다

  • 정치/행정
  • 세종

국내 농기자재, 2025년 해외 시장 진출의 문을 열다

농진원, 4개국 대상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으로 나뉘어 2년간 실증 진행
선발 기업, 현지 실증 비용 및 마케팅 연계 지원받아
농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대

  • 승인 2025-02-03 17:0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참고) 인도 하이데라바드 실증지
인도 하이데라바드 실증지. 사진=농진원 제공.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2025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2025년 국가지정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농진원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국내산 농기자재의 해외 농업환경 적응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으로 나뉜다. 국가지정형은 6개국에서 28개 제품을 선발해 현지 협력기관이 실증을 관리하며, 기업제안형은 기업이 직접 실증 희망 국가와 기관을 제안해 진행한다.

선발된 기업은 현지 실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고, 실증 결과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 연계 지원도 받는다. 농진원은 국가지정형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테스트베드 참여 기업과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기술설명회와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국가별 공고문에 기재된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도와 폴란드의 국가지정형 및 기업제안형 모집 공고는 2월 중 별도 게시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농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수한 기술력 제품을 보유한 국내 농산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 베트남 빈푹성 실증지
베트남 빈푹성 실증지. 사진=농림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공회전 상태인 충남교육청 주차타워, 무산 가능성↑ "재정 한계로 2026년 본 예산에도 편성 안 해"
  3. [중도일보 창간74년]어제 사과 심은 곳에 오늘은 체리 자라고…70년 후 겨울은 열흘뿐
  4. [창간74-축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든든한 동반자로 올바른 방향 제시해 주길"
  5. [창간74-축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도일보, 충청의 역사이자 자존심"
  1. [창간74-축사] 홍성현 충남도의장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협력자로"
  2. [중도일보 창간74년]오존층 파괴 프레온 줄었다…300년 지구 떠도는 CO₂ 차례다
  3.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9차 지역정책포럼]
  4. [창간74-AI시대] 대전 유통업계, AI 기술 연계한 거점 활용으로 변화 필요
  5. [창간74-AI시대] AI, 미래 스포츠 환경의 판도를 재편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