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일본의 특유한 문화 節分(세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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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일본의 특유한 문화 節分(세츠분)

  • 승인 2025-02-05 16:31
  • 수정 2025-02-05 16:34
  • 신문게재 2025-02-06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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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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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리캔버스
세츠분이란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행사로 사악(邪惡)을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입춘 전일의 행사입니다.

세츠분의 날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전통적인 날짜가 해마다 하루, 이틀 차이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콩을 뿌리는 풍속으로 콩을 뿌리면서 '요괴인 오니는 물러가고 복은 들어오라' 라는 말을 외치며 집안에 뿌린 콩을 자신의 나이만큼 주워 먹는 행사를 합니다.



세츠분에 하는 행위는 지역 또는 가정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인 예로 두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마메마끼

가족의 한 사람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도깨비의 가면을 쓰고 그 사람에게 오니(鬼)와 소또(外) 후꾸(福)와 우찌(內) 라고 말하면서 콩을 던집니다.

현재는 대두를 이용하지만, 옛날에는 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나쁜 기운은 쫓아내고 오곡풍양을 기원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마메마끼는 다음 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자신의 나이 수 만큼 콩을 먹습니다. 어느 지방에서는 콩 대신 땅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2. 케이(惠)호우(方)마(卷)끼

세츠분 당일 먹는 김밥입니다. 김밥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으며 그 해에 좋은 방향을 향해 먹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서남서쪽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복을 비는 풍습이 많이 남아있으며 가족들이 서로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빌어주는 세츠분은 가족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문화입니다.



구스다아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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