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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
7일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충남 서천에는 200년 만에 시간당 13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천읍 화금리와 장항읍 창선리에서 침수피해로 7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소방당국에는 40건의 배수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으며, 세종에서는 6일 오후 9시 22분께 전봇대에 낙뢰가 떨어져 장군면 하봉리·봉안리·은용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오후 10시 복구 작업에 착수해 1시간 53분 뒤인 오후 11시 15분에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지만, 주민들은 암흑 속에서 불편을 겪었다.
충남 전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유입되는 등 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배수 지원을 포함한 생활안전조치 신고도 58건에 달했다.
한편, 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대전·세종·충남에 5~30㎜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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