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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공모(Track 1, DEEP 신속개발 컨설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소도시 지역 발전을 위한 '기후스마트 분산형 하수처리(DEWATS)'기획 컨설팅으로, 총사업비 약 5억 원을 전액 KOICA가 지원하며 대전시가 주관한다.
수행은 대전시와 한남대(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컨소시엄이 맡는다. 해당 공모에는 총 69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13건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5.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자체 가운데는 대전시가 단독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대전시는 단순한 해외 원조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현지 하·폐수 처리 문제 해결을 넘어, 바이오가스·바이오차 등과 연계해 에너지 생산과 탄소 절감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으로 추진된다.
또 탄자니아 정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향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이번 KOICA 공모사업 선정은 대전시가 미래 물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고, 대전 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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