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반등… 전달대비 10.9% 증가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반등… 전달대비 10.9% 증가

지난 한 달간 13조 5165억 원 상승한 139조 5165억 원기록
기계·장비업과 전기·전자업의 성장세 힘입어 하락분 회복

  • 승인 2025-02-06 16:34
  • 신문게재 2025-02-07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천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변동 현황.(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반등했다. 비상계엄 여파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흔들렸던 주가가 일부 회복하면서다.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13조 5000억여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6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39조 5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 대비 10.9%(13조 5165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과 전기·전자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계·장비업에서는 대전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한온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시총이 3조 8000억 원 증가했다. 1월 말 기준 충청권 기계·장비 업종의 시총은 약 14조 6000억 원이다. 같은 시기 전기·전자업은 에코프로비엠의 반등에 힘입어 2조 6000억 원가량 오른 22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수는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대산F&B가 본점을 서울에서 대전으로 전입하면서 259곳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12곳)의 10.0%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은 줄었지만,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1월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365조 원으로 전월대비 2.9% 감소했고, 충청권은 3조 4281억 원으로 0.4% 증가했다. 전체 투자자의 거래대금 대비 대전·충청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0.94%였다.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대전에 있는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이며, 주가 상승률 1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였다. 알테오젠은 한 달간 시총이 3조 3058억 원 늘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4.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 증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외국인과 연기금 중심 매수세가 월초 코스피에 유입됐다"며 "다만, 연휴 기간 동안 중국발(發) AI 쇼크,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