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현장 답사 '월곶-배곧' 연결 보도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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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현장 답사 '월곶-배곧' 연결 보도교 본격 추진

현장 답사로 사업 규모 검토

  • 승인 2025-02-09 11:38
  • 신문게재 2025-02-10 3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시흥시, 현장 답사 ‘월곶-배곧’ 연결 보도교 본격 추진
시흥시가 시의회 오인열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지역구 의원들과 월곶과 배곧을 연결하는 보도교 설치를 본격적 추진을 위해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현장 답사를 기념하고 있다.
시흥시가 9일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월곶-배곧' 연결 보도교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공무원과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지역구 의원들이 월곶과 배곧을 연결하는 보도교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답사는 다른 지역의 보행교 설치 사례를 살펴보며 사업 규모와 형식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주민 편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흥시가 시 의원들과 함께 추진했다. 월곶과 배곧을 연결해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보도교 설치는 두 지역 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문화·경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기반시설 설치 사업으로 추진된다.



답사팀은 지난해 말 개통된 '춘천사이로248'을 방문했다. 이 교량은 보행 교량으로 길이 248m, 폭 1.5m의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설치됐다. 높이는 12m로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교량 바닥은 철제 판인 스틸 그레이팅으로 돼 있어 아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암호와 공지천 등 주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는 이번 현장 답사와 유사 사례 조사를 통해 행정과 시의회 간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설계와 운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사업 추진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량 형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 답사를 통해 월곶~배곧 간 보도교 설치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교 경관 디자인 콘셉트를 수립하고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과의 공사구간 간섭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공유재산(토지) 매각을 추진해 설치공사비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중 보도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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