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 혁신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

  • 정치/행정
  • 세종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 혁신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

데이터 기반 농장 경영 컨설팅으로 수익 향상
수급현황판 운영으로 축산물 수급 안정 기여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연간 163억 원 절감
디지털 방역 강화로 가축 질병 관리 효율성 증대

  • 승인 2025-02-10 16: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유튜브
축평원 유튜브를 통해 축산 농가를 위한 피드백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축평원 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이 축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축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다. 데이터 기반의 농장 경영 컨설팅부터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까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축산농가의 데이터 기반 농장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분석서비스를 활용한 컨설팅을 우선 진행해왔다.

한우와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수익 개월령 정보, 농가 유형별 진단, 맞춤형 분석 결과 등을 확인토록 하고, 생산자 단체와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순회 교육과 찾아가는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컨설팅 농가의 한우와 돼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년 대비 각각 2.0%포인트, 2.5%포인트 향상됐다. 수익 향상, 사료비 절감, 탄소 감축 등의 효과도 나타났다.



유통 및 수급 정보를 활용해 수급 상황 경보체계인 '수급 현황판'도 운영 중이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탑재된 수급현황판은 단기, 중기, 장기 축산물의 공급 과잉 및 부족을 신호등 형태로 경보하며, 농가의 자발적 수급 조절과 정부 정책 수립을 지원해 축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물의 유통에 관한 서류를 전자 증명서를 통해 편리하게 보관·제출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도 있다.

유통업체와 학교는 축산물의 납품·검수에 필요한 증명서를 한 번에 발급·보관할 수 있으며, 도매시장 중도매인은 경매낙찰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서와 기록지를 발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종이 서류 발급을 전자적으로 대체하고 확인·점검하는 시간이 줄어 연간 약 163억 원의 행정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중복업무를 개선해 원활한 축산물 유통에도 기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협업해 HACCP-식용란수집판매업 의무 기록·보관 서류인 '식용란거래·폐기내역서' 작성을 이력제 신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유통업소가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해 1억 86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유도했다.

축산물 등급판정 이행 대상자와 민간기업의 불편을 초래하던 서류 처리 과정을 일원화해 모든 등급판정 관련 서류를 전자적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밖에 디지털 방역이 활성화되도록 '통합농장 관리 카드'를 업그레이드했다. 9개 기관 13종의 정보를 보유한 시스템인 '축산정보e음'과 다양한 기관의 방역관리 시스템을 연결해 축산데이터를 융합, 실시간으로 농장의 허가, 이력, 경영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방역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축 질병 역학조사 기간도 단축하고, 관련 기관에 업무 편익을 개선한 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축평원은 주요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적극 행정을 펼쳐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축산
축산 데이터기반 생산성 분석 및 유전정보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축평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4.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5.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1.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2.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3.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4.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5.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헤드라인 뉴스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 반영 난항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사업을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사업으로 보고 힘을 보태고 있는데 '돈 줄'을 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선 연거푸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2028년 완공 목표가 2030년 이후로 미뤄질 우려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취재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중 중앙투자심사 상정을 목표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지연되며 심사 절차조차 착수하지 못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치안 정감·치안감 등 수뇌부 인사에 이어 경무관 전보만 이뤄졌을 뿐,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는 감감무소식이라 발표 시점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인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는 내부전망도 나온다. 경찰청 본청은 10월 25일 경무관급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9월 25일 치안감급 3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 조치다. 경무관 정원 83명 중 절반 이상이 자리를 옮겼는데, 수사 라인이 대거 교체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