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 전격 제안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의회 더민주,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 전격 제안

최종현 대표의원 "4월 신속한 추경 실시, 평화경제 선도 제시"

  • 승인 2025-02-11 15:39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민주, 최종현 대표의원 대표연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이 11일 제382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 도의회 더민주)이 11일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을 전격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더민주 최종현 대표의원은 이날 열린 제382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야·정 협치기구인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경제난에 고통을 겪는 도민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상경제 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 대표의원은 "민생현장 방문 및 시급한 민생정책 수립, 예산조기 집행과 여·야 정책예산 집행현황 점검, 4월 신속한 추경 추진 등을 논의하자"고 전했다.



또한 '접경지역 주민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한 경기도의회 평화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최 대표의원은 "접경지역에서 군사충돌과 전쟁공포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며 "경기도에서 전쟁위기를 막아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2.0 시대 북미 화해 가능성에 대비해 평화경제를 경기도가 선도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중앙정부의 고교무상교육 거부권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임태희 교육감이 정부정책만 덮어놓고 추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은 현 정부 교육부 장관의 비서실장이 아니다"며 "불통·독단·독선 행정을 중단하고 교육공동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여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여러 의원이 지방의회법 제정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여론이 힘을 실을 때 고삐를 더욱 쥐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지방의원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상생하고 협력하는 정치를 경기도의회가 보여드릴 것"이라며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