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민간사업자 공모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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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민간사업자 공모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

1조 9000억 최대규모,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 승인 2025-02-11 15:5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토지이용계획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토지이용계획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1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화를 가한다고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이날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총 사업비 약 1조 9000억 원은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로는 최대 규모다.

GH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내 특별계획구역(자족1-1,2,3, 자족2, 연결구간)에 들어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11일부터 실시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약 1만 8000평)에 사업비 1조 9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44만㎡(약 13만 평)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선 최대 5개 사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건설사는 최소 20% 이상 의무 참여해야 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포함될 경우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또 지난해 시행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때도 가점(5점)을 부여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공모를 추진한다.

참가의향서는 18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3월 11일에 접수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단지 내에는 지식산업센터(약 28만 6000㎡), 업무시설(약 5만 4000㎡), 상업시설(약 1만 4000㎡), 기숙사(약 5만 2000㎡), 대학시설(약 3만 3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1,2판교 테크노밸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거 및 여가공간의 부족, 주말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첨단학과 유치, 기숙사 1000호 공급, 쇼핑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상업시설을 도입해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GH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선도기업(앵커기업)으로 뽑은데 이어 첨단산업 관련 학과 대학 유치,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절차 등이 속속 진행되면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가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발돋음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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