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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트럼프 대통령 철강제품 관세 부과에 따른 여야정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이 시장은 11일 호소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 산업과 관련된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조치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조치 대응에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더 큰 충격으로 회복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철강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며 "여·야·정부를 막론하고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특단의 대책과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를 응원하고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 전체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지난 10일 서명한 뒤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세가 없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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