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1일 정월대보름 행사 떡메치기에 참여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 의사 기념관에서는 '정월 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재경 향우회원, 내외 귀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 |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2일 정월대보름날에 행사인 달집 태우기를 준비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 |
지난 12일 정읍시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태우기./정읍시 제공 |
이기범 영원농민회장은 "정월 대보름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로,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농민회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덕천면 달천리 용곡 마을에서도 100여 명의 주민과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황토현 농악단의 풍물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소원 리본 달기, 기념식,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황토현 농악단원 20여 명은 행사 전 마을 곳곳을 돌며 사물놀이를 펼쳐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소나무와 대나무, 볏짚을 이용해 만든 10m 높이의 달집을 태우며 달집에 달아둔 소원 리본과 함께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근대 덕천면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