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AI 기술로 작업장 안전·생산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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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AI 기술로 작업장 안전·생산 향상

육안 점검 '특수 차량' 자동 경고 가능
시간 비용 절감 효과도 크게 두드러져

  • 승인 2025-02-13 17:2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포스코
현장 운전 작업자가 CCTV 보고 Coil Car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은 선재공장에서 운영되는 Coil Car의 소재 걸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Coil Car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으로, 기존에는 주로 육안 점검에 의존해 이상 상황을 확인했으나,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 기능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운전실 내 모니터에는 알람 기능이 추가돼 작업자들이 문제 상황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 기술적 혁신은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선재공장이 주도한 해당 프로젝트는 Smart Help Center와 EIC기술부의 협업 아래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 3천 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킨 후, 이를 바탕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월 평균 3회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이 탐지됐으며, 빠른 조치로 라인 정지 시간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과거 Coil Car에 코일을 제대로 적재하지 못해 복구 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의 절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에서 더 나아가 자동 제어와 연계될 예정"이라며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다. 그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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