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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고창군 노인요양원 원장./전경열 기자 |
고창군 노인요양원은 2009년에 고창군에서 설립하여 한국 장로복지재단에 위탁하고 고창 중앙교회가 협력하여 시설 운영하는 노인복지 전문시설로 16년째 운영된 원장을 비롯한 49명이 근무하는 현재 요양원에 53분의 어르신과 치매 전담실 16분을 포함한 69분의 어르신들이 요양원에 계신다.
김동현 고창군 노인요양원장은 "3년의 사무장에 이어서 6년째 시설을 경영하면서 방문한 봉사자들도 행복한 요양원이고 시설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행복해야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요양원을 경영하려고 발품을 팔아가며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사회복지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사회에 신뢰가 되는 삶의 가치가 존중되는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서 배우는 자세로 교육에 여념이 없다. 지역 사회에 자원봉사들이 방문하여 봉사하는 요양원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폐쇄된 곳이 아니라 언제든지 나갈 수 있고 방문하는 요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병상에서 눕고 일어서기에 안전한 저상 침대가 필요한 부분인데 가격이 일반 침대에 비해 비싼 부분이라 고창중앙교회에서 10대를 지원받고 1대는 경품을 받고 요양원에서 2대를 구입해 현재 40대가 부족한 상태라 어르신들께서 안전한 저상 침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설 종사자들은 각자가 노인 돌봄의 전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며 "삶의 크고 작은 파도를 다 지나온 어르신들의 마지막 삶의 자리가 언젠가는 우리들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보여주기 위한 돌봄과 이익을 위한 섬김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담은 사랑의 수고를 다하고 사랑의 손길로 행복한 마음으로 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수발하고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력해 고창군 노인요양원이 어르신들이 행복한 집이라는 생각을 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의 중요한 신앙 공동체로서 노인복지의 중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많은 한국 교회들이 지역 사회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 교회는 지역 사회 중심의 복지사역 모델을 통해 노인복지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회는 지역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지역 내 노인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제는 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교회가 직접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여 지역 어르신들이 낮 시간 동안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돌봄과 정서적 지원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노인에게 안정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직접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기 어렵다면,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자원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 행정기관, 복지관, 그리고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 식사 제공, 또는 상담 프로그램의 정보를 알려주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교회는 지역사회 내에서 신뢰받는 복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미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만큼, 노인복지에 관한 교회의 역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회가 어떻게 노인복지를 통해 지역을 섬길 것인지 진지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동현 원장은 "교회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공동체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 함께하는 공동체다. 이것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며 이를 활용하여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활성화할 경우 노인복지 영역에서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청년과 중장년 세대가 함께 노인들을 돕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고,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회 내 자원봉사자들이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립된 어르신들께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이것을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표현하면 '심방' 정도 될 것이다. 찾아뵙는 노인이 교인이면 심방이요, 그렇지 않으면 노인복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가 될 것이다. 또 교회 내 어린이 부서가 있다면, 작은 공연을 준비하여 정기적으로 노인복지 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이렇듯 교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인적자원을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게 하지 말고, 교회 건물 밖,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에게도 보람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단순히 노인들에게 봉사로서 물리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의 사명이자 존재 목적인, 노인들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 약화로 인해 우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이들에게 신앙적인 접근은 위로와 희망을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군 노인요양원'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노인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이곳은 고창군에서 설립하고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수탁받아 지역교회인 고창중앙교회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며 "삶의 가치가 존중되는 행복한 공동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어르신 중심의 인권 돌봄을 최우선으로 하여 어르신들의 자기 결정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개별 맞춤 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매주 주일예배를 드리며 어르신들의 영적인 돌봄도 잊지 않고 있고, 올해는 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 어르신들의 고향 모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시작했는데, 보호자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교회의 각각의 기관에서 어르신들의 산책 동행, 말벗, 청소, 마사지, 공연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시작은 단순히 교회가 협력 운영하는 노인시설에 대한 봉사였지만, 차츰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교회 시설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여러 사회복지 시설로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회가 지역사회 중심의 노인복지 사역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교회 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복지 사역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소통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자원의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 사역을 통해 노인복지의 중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역은 단순히 노인을 돕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교회가 이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초고령사회가 시작된 한국사회를 섬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고창군 노인요양원 원장은 "자원봉사들도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고 시설에 종사자들도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케어를 받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의 가치가 존중받는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교육과 노력으로 지역 사회에서 신뢰받는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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